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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재난극복 일상회복지원금 지급 인천광역시에서 재난극복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했다. 지원금이 십 만원이라는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요즘처럼 경제가 불황일 때 가뭄의 단비처럼 촉촉하다. 더보기
주안역 LED트리 장식 퇴근길에 주안역에 다녀오면서 LED트리와 성탄 장식물을 본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잠시 발걸음을 맘추고 감상하거나 사진을 찍는다. 올해는 코로나 환자가 더 증가하여 꿈과 희망을 상실한 채로 살아가고 있다. 전시된 트리와 장식물을 돌아보면서 잠시 마음이 여유를 찾는다. 더보기
12월과 폭설 ( 暴雪) 지난 주말 오후부터 인천지역에 2021년 들어서 처음으로 폭설이 내렸다. 어려서는 눈이 내리면 추운 줄도 모르고 눈사람을 만들고 친구들과 눈싸움을 했다. 나이가 들어서 어린시절을 뒤돌아보니 하얀눈 만큼이나 순수한 동심이었다 지금은 눈이 내리면 길이 미끄러워서 보행할 때 미끄러지지 않을까 걱정부터 앞선다. 낭만보다 현실에 적응하면서 살아가는 내 모습을 보면서 격세지감(隔世之感) 을 느낀다. 더보기
워맨스 (Womans) ♠ 워맨스 (Womance)♠ 워맨스는 ‘Woman (여자)+ Romance(로맨스)’ 의 합성어로 여자들 사이에서 오고가는 친밀하고 진한 우정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아주 오래 전에는 여자가 결혼하면 시부모님을 섬기고, 남편을 보필하고 자식을 키우는 것이 여자의 미덕으로 여겼다. 시대가 바뀌면서 여자도 남자와 동등하게 교육의 수혜를 받고 사회에서나 가정 안에서 당당하게 자기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 결혼한 여자도 가족의 눈치를 보지 않고 동성친구를 자주 만나서 우정을 돈독하게 쌓아갈 수 있다. 요즘 TV에서도 ‘워맨스가 필요해’라는 타이틀로 예능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다. 남편이 세상을 떠난 지 3년 8개월이 지났다. 나한테 친구가 없다면 “얼마나 외롭고 적막한 삶을 살아갈까?” 생각하니 나를 반겨주고 .. 더보기
최신형 컴퓨터를 설치하다 작은아들이 최신형 컴퓨터본체와 모니터, 키보드 일체를 가져왔다. 공인중개사 인강을 하면서 오랜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니까 항상 허리가 아팠다. 거실이 정남향이라서 낮에는 전등을 켜지않아도 밝다. 좌식책상이라 다리를 쭉 펴고 앉으니까 오래 있어도 허리가 덜 아프다. 더보기
초등학교 동창생의 죽음 ♠ 초등학교 동창생의 죽음 ♠ 2009년부터 초등학교 동창모임을 결성해서 한 달에 한 번씩 정기모임을 이어왔다. 2020년 초부터는 코로나가 창궐하여 단체모임을 갖지 못했다. 오늘은 동창생 H의 사망으로 장례식장에 다녀왔다. 1955년생이라 아직 칠십 살도 안 됐는데 동창생 중에서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온 것이다. H는 관광회사를 운영해왔는데 관광버스를 수 십대나 보유하고 있었고 친구들이 부러워할 만큼 매출도 상당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하여 직격탄을 맞아 파산 단계에 이르렀다고 한다. 설상가상으로 ‘담도암’으로 1년 이상 투병생활을 하다가 11월 30일 하늘나라로 떠났다. ‘담도’는 지방의 소화를 돕는 담즙(쓸개즙)이 간에서 분비되어 십이지장으로 가는 경로다. ‘담도암’은 ‘췌장암’ 다음으로 낮은 생존율.. 더보기
컴퓨터 책상 도착 & 거실을 정리하다 인터넷에서 주문한 컴퓨터 책상이 도착했는데 조립식이라서 내가 직접 조립했다. 컴퓨터 책상을 놓아야 하니까 가구 자리배치를 바꾸었다. 컴퓨터 책상이 도착해서 배치하고 보니 거실이 화사하다. 더보기
노년과 말동무 말동무는 '함께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친한사람'이다. 코로나가 창궐하기 이전에는 매달 초등학교부터 방송대학교까지 동창생들과 모임을 이어갔다. 지금은 단체모임은 오래전부터 하지 않고 개인친구들만 간간히 만나고 있다. 나는 출근해서 하루종일 매장을 찾아오는 고객들과 제품을 주문받고 판매하면서 하루를 보낸다.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아무도 반기는 사람이 없다. 집안을 돌아봐도 탁상시계 소리만 째깍째깍 들릴 뿐 적막강산이다. 거실에 걸린 작은아들 결혼식 사진을 보면 남편이 "당신 오늘 하루 고생했어. 빨리 저녁 먹고 쉬어."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남편이 생전에 먼저 퇴근하면 저녁을 준비해서 직장생활을 편하게 했는데 그때는 행복인줄 몰랐다. 반려견 철수가 남편 대신에 말동무를 해준다. 물론 철수는 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