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골당 썸네일형 리스트형 새해 첫 날 납골당에 다녀오다 새해 첫날 직장에 출근하지 않아서 11시 미사에 참석했다.전에는 항상 작은아들 승용차를 타고 납골당에 다녀왔는데, 신정에는 혼자 지하철을 타고 부평삼거리역에서 내려서 납골당에 다녀왔다.차를 타고 갈 때는 미처 보지 못했는데 천천히 걸어서 올라가면서 가족공원 주변을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연휴라 그런지 가족공원에 자동차를 타고 가는 사람들도 많고 걸어서 가는 사람들도 많다.부모님이 계신 만월당부터 찾아뵈었는데 먹먹하다.나는 꽃을 붙여드리고 삼종기도를 바치고 두분이 평안히 계시라고 했다.가까운 거리에 있는 평온당에 가서 꽃을 붙이고, 하늘나라에서 가족의 건강과 내가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했다. 우영. 2025 .01.05 더보기 가족들과 납골당에 다녀오다 ♥ 가족들과 납골당에 다녀오다 ♥ 큰아들이 직장에서 연차를 얻어서 일주일동안 다녀갔다.지난 일요일에 큰아들, 작은아들내외와 손자까지 함께 납골당을 찾았다.함께 살고 있지 않지만 혈육임을 알고 금방 얼굴이 밝아진다.30개월이 된 손자 준휘가 영리하다.나한테는 “할머니 사랑해요”, 큰아들한테는 “큰아빠”라는 단어를 부르고, 준휘의 아빠와 엄마의 이름을 막힘없이 말한다.아직은 글을 배우지 않았지만 어린이 동요를 들려주면 곧잘 따라서 부른다. 납골당에 가서도 꽃을 들려주니까 꼭 쥐고 부모를 따라 걷는다.나의 친정부모님과 시부모님 납골당에 먼저 들르고, 남편한테 갔다.손자한테 “할아버지한테 꽃을 달아드리자”라고 하니까 고사리같은 손으로 꽃을 붙인다. 손자의 폭풍같은 성장을 하고 나는 반대로 점점 노령화되고 있다.. 더보기 손자와 할아버지 ♥손자와 할아버지 ♥ 손자 준휘가 태어난 지 열 달이 지났다. 남편이 하늘나라로 떠난 후 손자가 태어났기 때문에 할아버지 얼굴을 모른다. 추석에는 가족공원에 방문이 안 돼서 11월에 다녀온 것이다. 큰아들과 작은아들 내외와 손자까지 함께 완전체로 시부모님과 ,친정 부모님, 남편을 뵈러 나섰다. 승용차 카시트에 손자를 태우고 납골당에 가는데, 손자가 창밖을 보면서 얌전하게 있는 모습이 대견하다. 납골당에서 작은아들이 유모차에 옮겨 태우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들어간다. 전에는 입구에서 직원이 상주하면서 인명부를 작성하고 체온을 체크했는데 지금은 상주하는 직원이 없고 손소독제만 놓여있다. 친정 부모님과 시부모님이 같은 납골당에 계셔서 먼저 찾아뵈었다. 다시 승용차를 타고 남편이 있는 곳으로 가서 작은아들이 꽃을.. 더보기 혈육 ♥ 혈육(血肉) ♥ ‘혈육(血肉)’이란 성인 남자와 여자가 법적인 결혼을 통하여 가족을 이루고 살면서 부모와 형제, 또 부모를 통해서 세상에 태어난 자식을 일컫는다. 지난 5월에는 친정아버지의 12주기 제사와 어머니의 1주기 제사가 있었고, 4년 전에 세상을 떠난 남편의 제사도 있었다. 큰 아들이 코로나로 인하여 2019년 이후로 집에 오지 못했는데, 올해는 두 아들과 함께 남편이 있는 납골당에 다녀왔다. 먼저 시아버지와 친정부모님이 계신 납골당을 찾아 뵙고, 남편이 있는 납골당으로 갔다. 큰아들이 꽃을 사서 붙이는데 3년 만에 찾아뵙는데다 외할머니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해서 그런지 더욱 숙연하다. 작은아들은 아기가 어려서 며느리와 함께 가지 못했다. 남편 사진을 향해서 스마트폰에서 아들 사진을 열어서 보.. 더보기 사랑하는 사람 ♥ 사랑하는 사람 ♥ 시간이 지날수록 기억에서 멀어지지 않고 오히려 더욱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사랑하는 사람이다. 지난 추석기간에 코로나로 인하여 부평가족공원 납골당에 출입이 통제됐다. 공인중개사 시험을 치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아들내외와 함께 납골당을 찾았다. 전에는 항상 검정색이나 무채색 옷을 입고 갔는데, 오늘은 모처럼 빨간색 니트 원피스를 입고 선글라스를 썼다. 나는 바지보다 항상 원피스와 투피스정장을 즐겨 입었는데 생전에 남편도 좋아했다. 남편은 아내가 공부하는 것에 대해서 외조를 잘 해주었기 때문에 방송대학교에서 4개 학과를 졸업할 수 있었다. 지금도 하늘나라에서 나한테 힘차게 응원하고 있을 것이다. 꽃을 세 개 사서 남편과 친정부모님과 시부모님을 찾아뵈었다. 그분들은 아들과 며느리한테.. 더보기 친정어머니와 사십구재 (四十九齋) ♥ 친정어머니와 사십구재(四十九齋) ♥ 시간이 참으로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 5월27일 돌아가신 친정어머니의 사십구재(四十九齋)를 지냈다. 사십구재(四十九齋)는 ‘돌아가신 날을 시작으로 칠일(七日)씩 일곱 번째가 되는 날’을 가리킨다. 나는 출근하지 않고 오전에 친정 큰남동생 집으로 갔다. 여동생은 어제 춘천에서 친정으로 가서 올케와 제사음식 준비를 도왔다. 제사상을 정성스럽게 차려놓고 형제들이 차례대로 절을 올렸다. 제사를 지내고 납골당으로 가서 부모님의 사진을 납골함에 부착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가 계신 납골함에 두 분의 유골을 나란히 안치했다. 오늘 49재를 맞이하여 두 분의 사진을 넣어드린 것이다. 1990년대 중반 부모님은 지금의 내 나이보다 더 젊으셨고, 3층짜리 상가건물 두 채를 소.. 더보기 친정어머니의 별세 ♥ 친정어머니의 별세 ♥ 올해 91세이신 친정어머니는 코로나19로 인하여 2020년 2월부터 면회를 하지 못하고 영상통화와 사진으로만 엄마를 뵐 수가 있었다. 어머니는 2015년 가을부터 치매로 요양원에서 생활하시던 중 지난 4월초에 급성폐렴으로 입원하셨다가 검사 결과 대장암 말기로 확인되었다. 인지능력이 떨어져서 의사표현을 하지 못하는 어머니가 아프다는 말씀도 못하고 참아냈을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어머니는 중환자실에서 일반병동으로 옮기시고, 요양병원으로 옮겼다가 다시 호스피스병동으로 옮겼다. 가족들은 면회가 금지되어 작은 남동생이 대표 보호자로 면회를 다니고 소식을 전해주었다. 어머니가 갑자기 호흡이 빠르고 임종환자의 징후가 나타나자 병원에서 코로나검사를 받으면 면회할 수 있다고 했다. 나는 .. 더보기 납골당에 다녀오다 ♠ 납골당에 다녀오다 ♠ 남편이 세상을 떠난 지 2년하고 한 달이 지났다. 지난 4월 6일 남편 기일은 평일이라서 납골당에 가지 않고 제사만 지냈다. 오늘은 작은아들내외가 와서 추석 이후로 오랜만에 납골당을 찾았다. 여동생도 아버지를 찾아뵙겠다고 인천에 왔다. 친정어머니도 뵈려..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