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에세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겨울과 눈꽃 오전부터 눈이 내려서 나무 가지마다 하얀 눈꽃이 피었다. 출근길에 순백의 풍경에 잠시 감상하면서 가수 박효신의 '눈의 꽃' 노래 가사를 읊어본다. 지금 올해의 첫 눈을 바라보며 함께 있는 이 순간에 내 모든 걸 당신께 주고 싶어 영원히 내 곁에 그대 있어요 지금은 하늘의 별이 된 남편이 차가운 겨울이 오면 군고구마를 사오고, 떡국을 끓여주던 기억이 생생하다. 폐암으로 항암치료를 위해 입원 중에 집 보일러가 작동되지 않아서 틀지 못하다고 했다. 내가 출근한 사이에 택시를 타고 집에 와서 보일러를 손보고 다녀가기도 했다. 더보기 손자의 출생에서 첫 돌까지 성장모습 더보기 구피와 철수 인형 구피는 1980년 생 큰아들이 두 돌을 막 지났을 때 장난감과 인형을 파는 노점상에서 당시 천원을 주고 샀다. 1982년에 우리집에 왔으니까 사람 나이로 치면 마흔 살이다. 철수는 2018년 친정에서 기르는 반려견이 물고 가지고 놀던 반려견의 인형이다. 나는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서 여건상 반려견을 기를 수가 없다. 비록 인형이지만 나는 인형과 대화를 하고 샴푸로 목욕을 시키고 탈수하여 햇볕에서 사흘동안 일광욕을 시킨 후 옷을 갈아입힌다. 구피는 맞는 옷이 없고 처음부터 옷을 입고 만들어졌지만, 철수는 반려견 용품매장에서 옷을 사서 입힌다. 구피와 철수를 함께 놓아두면 마치 부자지간처럼 다정하게 보인다. 더보기 2022년 만추와 낙엽 2022년이 두 달이 채 남지 않았다. 여름에 초록을 자랑하던 나무잎은 알록달록 옷을 입고 자랑하더니 그것도 잠시 낙엽이 되어 바닥에 쌓인다. 출근길에 낙엽을 밟으면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넘 좋다. 낙엽한테는 미안하지만 한 번 더 밟고 지나간다. 더보기 김치 품귀 현상 나는 직장에 다니고 있어서 포기김치를 사서 먹고 있다. 단골 홈쇼핑에서 카타로그를 보내주면 선택해서 주문한다. 한국 사람들은 김치가 없으면 밥을 먹지 못한다. 추석을 앞두고 포기김치와 총각김치를 사서 작은아들한테 나누어 주려고 했다. 자동주문으로 주문이 안 돼서 상담원한테 물어보니 채소값이 올라서 품귀현상이라고 한다. 상담원이 추석이 지나면 주문이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다행이도 8월에 사다 놓은 것이 있어서 추석까지는 먹을 수 있을 것이다. 더보기 무더위와 방방컨 ♣ 무더위와 방방컨 ♣ 중복이 지났는데도 연일 사우나 같은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가전제품 업계에 따르면 에어컨 수요자의 10% 이상이 ‘방방컨’을 선호한다고 한다. 일명 ‘방방컨’은 ‘방 마다 창문에 설치하는 에어컨’의 약자인데 실외기가 필요 없고 설치기사의 도움 없이도 설치할 수 있다. 가격이 저렴해서 원룸부터 아파트까지 다양하게 설치할 수 있다. 나는 에어컨 없이 살고 있는데 올해는 너무 덥다. 작은아들이 스탠드형 에어컨을 설치하면서 전에 사용하던 창문형 에어컨을 가져왔다. 일반 에어컨에 비하여 소음이 크기는 하지만 냉기가 강해서 맞은편에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한층 더 시원하다. 큰아들 방도 같은 기종의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하여 따로 사용하고 있다. 友瑛. 2022. 07. 31 거실에 .. 더보기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변경하다 나는 2004년에 다음 칼럼에서 글쓰기를시작했는데, 2005년부터 블로그로 변경됐다. 다음 블로그에서 17년 동안 글쓰기를 했는데, 9월말에 블로그가 종료한다고 한다. 오늘 티스토리로 이전했다. 내가 살아있는 동안 글쓰기와 소통을 이어갈 것이다. 더보기 자신감과 긍정 여고동창 모임에 가기 위해 버스를 타려고 제물포역 정류장에 도착했다. 제물포역 버스정류장 나무벤치에 인근의 여자중학교 여학생이 글과 그림을 그려놓았다. 내용이 참신하고 긍정적이라서 사진으로 올려본다. 볼품 없는 버스정류장의 나무의자가 여학생의 글과 그림이 더하여 명품 의자로 거듭 태어났다. 이 세상의 최고의 명품옷은 바로 자신감이다. 괜찮아, 다 잘 될거야.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10 11 ··· 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