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손자와 눈사람 며칠 전 인천에 폭설이 내려서 온 세상이 설국이 됐다.아들이 사는 아파트에 눈이 쌓여서 손자와 눈싸움을 하고 눈사람을 만들었다고 사진을 보내왔다.이제 2년 11개월된 손자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눈사람을 만들어보니 신기하고 신바람이 났다.손자가 추위에 양볼이 발그스레한 것이 넘 귀엽다. 더보기 손자와 공부방 작은아들이 최근에 30평형대 아파트로 이사했다.전에 살던 아파트는 좁아서 거실에 울타리를 치고, 손자의 완구와 책을 놓아두었다.손자가 곧 세 돌이 다가온다.아들이 집에 와서 나를 태우고 가는데 뒷자리 카시트에 손자가 타고 있다. 아파트 입구에 진입하는데 손자가 나한테 "할머니 우리 집으로 가는 길이에요." 한다,요즘 아기들은 영양상태가 좋아서 성장이 빠르고 말도 빨리 배운다.엘리베이터 입구에서 손자가 앞서서 가더니 벨을 누르고 안에서는 정확하게 4층을 누른다. 아들 집에 가보니 손자한테 방을 만들어서 옷걸이부터 침대까지 꾸며놓았다.손자가 제 방이 생긴 후부터 방에서 놀고,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아한다고 한다. 어린아이도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한 것이다.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어린이집에 신청했는데 대.. 더보기 가족들과 납골당에 다녀오다 ♥ 가족들과 납골당에 다녀오다 ♥ 큰아들이 직장에서 연차를 얻어서 일주일동안 다녀갔다.지난 일요일에 큰아들, 작은아들내외와 손자까지 함께 납골당을 찾았다.함께 살고 있지 않지만 혈육임을 알고 금방 얼굴이 밝아진다.30개월이 된 손자 준휘가 영리하다.나한테는 “할머니 사랑해요”, 큰아들한테는 “큰아빠”라는 단어를 부르고, 준휘의 아빠와 엄마의 이름을 막힘없이 말한다.아직은 글을 배우지 않았지만 어린이 동요를 들려주면 곧잘 따라서 부른다. 납골당에 가서도 꽃을 들려주니까 꼭 쥐고 부모를 따라 걷는다.나의 친정부모님과 시부모님 납골당에 먼저 들르고, 남편한테 갔다.손자한테 “할아버지한테 꽃을 달아드리자”라고 하니까 고사리같은 손으로 꽃을 붙인다. 손자의 폭풍같은 성장을 하고 나는 반대로 점점 노령화되고 있다.. 더보기 남편의 6주기 제사를 지내다 ♥ 남편의 6주기 제사를 지내다 ♥ 남편이 폐암으로 투병하다 2018년 4월 7일 하늘나라로 소풍을 떠난 지 6주년이 됐다. 남편이 떠난 후 3년 동안은 허전한 마음을 가눌 수 없었다. 낮에는 직장에서 바쁘게 지내느라 시간이 빨리 지나갔지만, 집으로 퇴근하면 잠잘 시간까지 무엇을 해야 할지 계획도 세우지 못했다. 나는 일주일 내내 TV드라마와 예능프로를 보면서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냈다. 2021년과 2022년은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하느라 바쁘게 지내다 보니 내 생활의 루틴을 찾게 됐다. 2023년에 방송대학교 관광학과에 편입하여 학생회 임원을 하면서 직장일과 학업을 병행하니까 1분의 시간도 허투루 쓸 수 없다. 어제는 남편의 6주기 기일이다. 기일이 다행히 토요일이라 고객이 별로 오지 않아서 한산하.. 더보기 2024년 설날이야기 ♥ 2024년 설날이야기 ♥ 2024년 설날이다. 큰아들은 일본에 거주하고 있어서 오지 못하고 문자로 안부를 전해왔다. 작은아들 내외가 손자를 데리고 집에 왔다. 내 생일이 음력으로 1월8일이다. 설날 지나고 일주일 후에 생일이 다가오는데 아들이 미리 케이크를 사왔다. 올해가 칠순생일이라 두둑한 돈 봉투도 따로 받았다. 먼저 아들내외의 세배를 받고 손자 세배를 받아야 하는데 손자가 어리니까 아들이 함께 절을 한다. 2023년에 사준 한복이 작아서 불편해하기에 벗기고 옷을 갈아입혔다. 내년에는 한복을 새로 사주려고 한다. 손자가 두 돌이 막 지났지만 아빠를 따라 세배하는 모습이 넘 귀엽다. 나는 준비한 세뱃돈 봉투를 주니까 두 손으로 공손하게 받는다. 며느리는 이 장면을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다. 식사 후에.. 더보기 손자 준휘의 두 돌잔치 ♥ 준휘의 두 돌잔치 ♥ 2023년 12월 31일이다. 준휘는 2021년 12월 31일에 태어났다. 하나밖에 없는 손자 준휘가 두 돌을 맞이했다. 작은아들 집에서 두 돌잔치를 하고 손자와 사진을 찍는다. 손자가 나를 자주 보지 못하니까 처음에는 어색해했는데, 며느리가 할머니라고 부르라고 하니까 금방 “할머니”라고 정확하게 호칭한다. 나는 준휘한테 축하금을 건넸더니 봉투를 들고 바라본다. 준휘는 책을 좋아하고 블록 같은 것을 조립하기를 좋아한다. 생일 풍선도 풍선꽂이에 한 개씩 정확하게 구멍을 맞추어 꽂는다. 작은아들은 남편을 닮아서 무뚝뚝해서 말을 별로 하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며느리와 얘기를 하고 손자를 안거나 함께 놀아주면서 혈육의 정을 느낀다. 友瑛. 2023. 12. 31 더보기 손자의 '주니주니'유튜브를 개설하다 2021년 12월 31일 첫 손자 준휘가 태어난지 19개월이 됐다. 나를 보면 고개를 숙이고 공손하게 인사를 하는 모습이 넘 귀엽다. 엄마와 아빠, 맘마, 멍멍 ,빠이빠이등 몇 개 단어를 말 할 수 있는데, 아직까지 '할머니'라는 말은 하지 못하고 '할미'라고 부른다. 나는 손자사진을 블로그에서 비공개로 저장하고 있다. 작은 아들이 손자의 일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해서 유튜브를 개설해서 올렸다. 훗날 손자가 성장하면 부모의 정성을 기억할 것이다. 나는 컴퓨터에 '즐겨찾기'로 해놓고 수시로 들어가본다. 우영. 2023년. 08. 13 주니주니 - YouTube 주니주니 - YouTube 더보기 마처세대 ♣ 마처세대 ♣ ‘마처세대’는 주로 60대에서 팔순 이상의 부모를 모셔야 하는 세대지만 정작 본인은 자식한테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세대를 가리키는 신조어다. 다시 말해서 노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면서 자식으로부터 부양받지 못하는 처음세대가 되는 것이다. 예전에는 자식을 대학교까지 공부를 시키고 결혼하면, 자식이 당연히 부양하니까 부모는 노후에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됐다. 하지만 시대가 변화하고 자식세대도 외벌이로는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살아갈 수 없게 됐다.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경력단절로 인하여 출산을 기피하게 되고, 출산 후 복직하더라도 육아문제로 인한 갈등이 생긴다. 나는 다행히도 아들이 사업을 시작하면서 며느리가 직장을 그만두고 육아에 전념하면서 손자 육아부담에서 벗어났다. 명절이나 남편 기..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