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썸네일형 리스트형 남편의 추억과 존재감 ♠ 남편의 추억과 존재감 ♠ 남편이 2017년 4월 폐암4기 진단을 받고 일 년 동안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점점 나빠져서 2018년 4월 요양병원에서 세상을 떠난 지 14개월이 되었다. 공기가 없는 곳에서 공기의 소중함을 알게 되듯, 남편이 없는 지금은 남편의 부재를 실감.. 더보기 남편의 1주기 제사 ♥ 남편 1주기 제사 ♥ 4월 7일은 남편이 폐암으로 일 년 동안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지 일 년 되는 날이다. 나는 6일 토요일에 출근했다 11시에 조퇴하고 집에 왔다. 일본 요코하마에 사는 큰아들이 귀국하고, 서울에 사는 작은아들 내외가 도착해서 납골당에 다녀왔다. 납골당은 4월5일이 .. 더보기 남편의 글씨와 목소리 ♥ 남편의 글씨와 목소리 ♥ 남편이 생전에는 낚시를 다녀오면 직접 회를 뜨고 매운탕을 끓이고, 식사준비를 도맡아서 내가 편하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었다. 나는 남편이 떠나고나서 퇴근해서 집에 도착하면 저녁을 챙겨먹어야 하는데, 귀찮아서 대충 때우다시피하고 있다. 이삿짐을 정.. 더보기 앨범 정리와 추억 이주를 앞두고 휴일마다 집정리를 하고 있다. 큰아들의 앨범이 너무 낡아서 새 앨범으로 옮겨주었다. 큰아들은 첫 손자라서 친정에서 돌을 차리고 돌사진을 찍어주셨다. 두 살 터울로 태어난 작은아들은 남편이 실직상태여서 돌을 차리지 못하고 돌사진도 없어서 지금도 마음이 아프다. 두 아이가 책을 좋아하고 함께 공부를 해서 사진으로 남겼는데 지금 봐도 기특하다. 사진을 보니 아이들 어릴 적 생각이 난다. 남편이 젊었을 때 함께한 사진을 보니 그리워진다. 30년 전 막내동생 대학 졸업식에서 친정부모님과 함께한 사진도 소중하다. 큰아들 돌사진 더보기 노년과 외로움 ♣ 노년과 외로움 ♣ 2018년 8월이 며칠 남지 않았다. 앞으로 넉 달이 지나면 또 한 살을 먹게 된다. 60살 이전에는 외롭다는 말이 실감나지 않았는데, 60대 중반이 되고나니 정말로 외롭다는 말이 실감난다. 큰 아들은 일본에서 거주하면서 서너 달에 한 번씩 다녀가고, 작은아들은 직장일로.. 더보기 아날로그 앨범을 정리하다. 내가 살고있는 아파트는 재건축이 승인되어 9월부터 조합원 이주를 앞두고 있다. 나는 직장인 여름휴가를 맞아 이삿짐을 덜어야 하기에, 내 앨범을 전부 꺼내어 보면서 잘 나온 것만 남겨두었다. 나는 어릴적 사진이 거의 없는데, 여고를 졸업한 후부터 카메라를 장만해서 사진을 찍기 시.. 더보기 떠난 사람과 남은 사람 ♥ 떠난 사람과 남은 사람 ♥ 남편이 사랑하는 가족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난 지 16주일이 지났다. 나는 평일에는 직장에서 근무하고 휴일에는 성당에 다녀오고, 친구들과 소통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매일같이 바쁘게 살다 보니 아직까지는 외로움을 느낄 여유가 덜하다. 나는 퇴근하면 아.. 더보기 요양병원 사별자가족 모임 ♣ 요양병원 사별자 가족모임 ♣ 남편이 세상을 떠난지 13주 (91일)째 되는 날이다. 시간이 참으로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 지난 6월 중순에 ‘봄날요양병원’의 사회복지사가 완화병동 사별자 가족 모임이 있다고 연락했다. 나는 남편이 완화병동에 40일 정도 입원했는데 다시 가보고 싶어.. 더보기 이전 1 2 3 4 5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