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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와이프로거(Wifelogger)

 

 

 

                   ♣ 와이프로거(Wifelogger) ♣


 ‘Wifelogger’는 주부를 나타내는 ‘Wife’와 ‘블로거(Blogger)’의 합성어를 가리키는 新造語다.

 컴퓨터의 대중화와 인터넷의 보급으로 컴퓨터를 생활화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예전에는 집에서 TV를 보거나 친구들과 어울려 특별하게 하는 일도 없이 시간을 보내던 전업주부들이 컴퓨터 사용을 생활화하면서 ‘미니 홈페이지’나 ‘개인 블로그’를 만들고 자신의 취미나 관심사를 공유(公有)하기 시작했다.


 전업주부들의 인터넷 인구는 2002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여 무려 540만명에 육박한다. 주로 30대 주부가 가장 많은데 이중 블로거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주부 블로거가 28만명이라고 한다. 이들은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고도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창조적 재능이 뛰어나다.

 최근에는 자신의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올렸던 요리. 육아. 다이어트. 인테리어 등을 책으로 출간하거나 강의요청이 들어와서 주부 ‘블로거 스타(Blogger Star)’가 탄생되기도 하고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여 고소득을 올리기도 한다.

 

 요즘 여성들은 매사에 야무져서 물건 하나를 구입하더라도 꼼곰하게 따져보고 구입한다. 대부분 월급장이를 남편으로 둔 주부들은 어려운 가정경제를 극복하기 위해 재능 있는 블로거를 찾아다닌다. 마침내 마음에 든 아이템을 찾아내면 도매시장이나 소규모 인터넷을 통하여 요리 재료나 인테리어 소품, 원단 등을 저렴하게 구입하여 완성품을 구입할 때보다 알뜰한 가정경제를 꾸려나간다.


 주부는 가정에서의 최고 경영자라고 할 수 있다. 갈수록 나라경제가 더 악화되고 있다는 전망이다.

 '와이프로거'들이 가정경제를 잘 이끌어가서 궁극적으로 나라경제를 회복시킬 수 있는 윤활유 역할을 해야 하겠다.


        友瑛. 2006. October.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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