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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노화와 질병 ♣ 노화와 질병 ♣ 사람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진적으로 신체와 정신이 변화한다.사람의 수명이 늘어서 백세시대에 살고 있지만, 각종 사고와 질병으로 인하여 기대수명만큼 오래 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세계보건기구 (WHO) ‘국제질병분류 (1CD-11)’에서 노화를 하나의 질병으로 인식하고 ‘MG2A’라는 질병코드를 부여했다. “노화는 사람을 아프게 하고 죽게 만드는 것이다.”노화로 인하여 젊은 사람에 비해 암은 100배 발생하고, 심근경색은 137배 발생하고, 심정지는 41배 발생한다고 한다. 노화는 질병이기 때문에 관리를 잘 하면 고칠 수 있다. 세포는 몸을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로서 인간의 탄생은 세포분열에서 시작한다.세포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새로운 세포가 생성되면서 에너지를 만든다.노화가 진.. 더보기
결혼과 출산 ♠ 결혼과 출산 ♠ 한국전쟁 이후 베이비붐 시대에는 한 집에는 보통 3명 이상의 아이들이 태어나고 학교마다 한 반에 아이들이 50명 이상 배정되었다.1980년대 정부에서는 인구조절정책으로 한 가구당 한 명씩 낳기를 권장하면서 불임수술을 하는 사람한테 장려금을 지급했다.나는 아들 둘이 있지만 외동딸이나 외동아들 하나만 낳은 친구들이 적지 않다. 현재 대한민국은 65세이상의 인구가 20%를 초과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인구절벽을 맞이했다.거리나 병원, 공원 등지에서 아이들의 모습보다 노인의 모습을 더 많이 볼 수 있다.결혼적령기의 성인 남자와 여자의 결혼이 늦어지거나 비혼주의를 원하는 사람들의 수가 늘고 있다.시간이 갈수록 아이들의 수가 줄어드니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출산장려정책으로 주택을 구입할 .. 더보기
신 노년층 ♠新 노년층 ♠  노인의 기준은 1981년 노인복지법이 제정되면서부터 만 65세로 정했다. 당시 평균 기대수명은 여자는 62세이고 남자는 70세 였다.그러나 40년이 지난 2020년대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82.7세다. 2025년 현재 만65세이상 인구가 1024만 명에 달하고 있으며, 전체 국민의 2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초고령사회’에 살고 있다.  나는 한국전쟁 직후인 1955년에 태어났는데 만 70살이 됐다. 초등학교에서는 콩나물교실마저 부족해서 천막교실에서 공부하고, 겨울에는 교실 난로에 조개탄을 태워서 난방을 했다. 1960년대부터 70년대 초반까지 중.고등학교를 다녔고, 1973년에 졸업 후 사회생활을 시작했다.내가 어렸을 때 할머니 세대는 대부분 회갑잔치를 했고, 70대에는 칠순잔치를.. 더보기
고전(古典)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고전(古典)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 국립방송대학교 인천지역대학 대강당에서 본교에 재직 중인 중어중문학과 김성곤 교수의 인문학 강의에 참석했다.강의 주제는 ‘고전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이다.김성곤 교수는 EBS방송에서 2011년부터 2019년까지 한시기행 41편을 방송하여 EBS방송대상을 수상했다.2023년부터 2024년까지 ‘중국고사유람’도 촬영했다. 한국과 중국은 역사적으로 떼어낼 수 없는 이해관계를 이어왔다. 중국 고전은 한국의 고전문학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현대 과학과 문명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지만 인문학이 바탕이 되어야 할 것이다.논어 위정 편에서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이라는 글이 있는데 옛것을 익히고 새로운 것은 안다는 뜻이다. 컴퓨터를 활용하여.. 더보기
한국인과 만나이 ♣ 한국인과 만나이 ♣ 2023년 6월 28일부터 정부에서 ‘만나이 통일법’이 시행되었다. 만나이란 아기가 태어났을 때 종전에는 무조건 한 살로 인정하던 것이 지금은 0살부터 시작한다. 첫돌이 안 된 아기는 몇 개월 수로 표시하게 된다. 앞으로 행정상. 민사상 나이는 모두 만나이로 적용하고 해석한다. 하지만 사회적 혼란과 부작용을 고려하여 취학연령과 담배 구매, 병역의무, 공무원시험 응시 연령은 종전대로 유지한다. 초등동창모임과 여고동창에서 친구들을 만나면 희끗희끗한 새치를 염색하고, 눈가에 잔주름과 노안으로 돋보기를 쓰고 휴대폰 글씨를 읽는 것을 볼 수 있다. 동창생들이 1955년생과 1954년생이 섞여있는데 종전나이로 친다면 내년이 칠순이다. 하지만 ‘만나이 시행’으로 “우리는 아직 칠십이 안 됐다... 더보기
Y2K 감성 리메이크 열풍 ♣ Y2K 감성 리메이크 열풍 ♣ Y2K는 ‘Year to Kilo’의 줄임말이다. 1990년 후반부터 2000년으로 넘어가는 시기를 가리키는 용어라고 한다. 다시 말하면 20세기에서 21세기로 넘어가는 전후시기를 가리킨다. 요즘 젊은이를 MZ세대하고 하는데 MZ세대 사이에서 Y2K 감성이 유행하고 있다.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요즘 연예인을 중심으로 Y2K패션과 당시 유행했던 음악들이 부활하고 있다. 전국노래자랑과 음악방송에서는 서태지와 코요태. HOT. SES 등 당시 인기가 높았던 가수들의 노래가 리메이크 되어 불려지고 있다. 또 현역 아이돌에 의해 신화. 원더걸스, 카라 등 당시 유행했던 춤과 의상이 커버되어 X세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쌀쌀한 겨울날씨에도 2~3년 전까지 유행.. 더보기
무지출 챌린지 ♠ 무지출 챌린지 ♠ ‘무지출 챌린지’는 소비생활을 아껴 쓰는 정도를 넘어 소비를 억제하는 풍조를 말한다. 오래 전에는 ‘아나바다 운동’이 유행이었다. ‘아나바다’는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는 절약운동이다. 요즘은 경제상황이 더욱 나빠지면서 무지출로 버티는 사람이 늘고 있다. 슈퍼에 가도 만 원 가지고는 장을 볼 수가 없기 때문에 , 아껴 쓰는 것을 넘어 아예 지출을 억제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집은 없어도 자동차부터 구입하고, 국내외 여행을 즐기던 젊은 MZ세대에서 ‘무지출 챌린지’가 증가하고 있다. TV프로에서 먼저 영끌로 집을 장만하고 갚아나가는 사례와, 집을 장만하기 위해 직장인들이 많지 않은 고정수입은 적금을 들거나 재산증식을 하는 데 쓰고, 생활비는 아르바이.. 더보기
용역과 효율성 ♠ 용역(用役)과 효율성(效率性) ♠ 용역(用役)은 ‘생산과 소비에 필요한 노무를 제공하는 일’이다. 효율성(效率性)은 ‘시간과 돈을 들인 노력에 비하여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기능이나 성질’이다. 현대사회는 수많은 분야에서 다양한 직업이 존재한다. 한 사람이 많은 일을 하는 것보다 용역업체에서 전문적으로 시스템관리를 하는 경우에는 전문성과 효율성도 높아진다. 특히 아파트와 건물은 경비업무와 청소업무에서 많은 용역업체들이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예전에는 아파트의 같은 통로 좌우에 사는 세대가 돌아가면서 순번제로 계단청소를 하기도 했다. 현재 거주하는 아파트의 경비실은 아파트에서 직접 고용하고, 청소업무를 용역업체가 관리하고 있는데 관리가 잘 되어서 항상 쾌적하다. 내가 근무하는 직장이 입주한 산업유통단지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