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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 & Episode

오이소박이와 배추김치겉절이


 

          ♧ 오이소박이와 배추김치겉절이 ♧


 오늘은 4월 마지막 휴일이다. 어제부터 5월1일 ‘근로자의 날’까지 황금연휴가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봄 향기를 음미하기 위하여 온갖 꽃들이 만발한 산과 들로 나선다. 직장에 얽매어 살고 있는 나는 항상 시간에 쫓기다시피 하여 평소에는 눈앞에 보이는 부분만 대충 치우고 살고 있었는데, 어제는 모처럼 큰맘 먹고 각 방의 커튼과 침대커버를 세탁하고 집안의 대청소를 하고 거실에는 산새배리아를 새로 들여놓고 가구위치를 바꾸어놓았더니 집안 분위기가 색다르게 느껴진다. 나는 지금도 팔목과 허리가 무척 아프지만 깨끗한 집안을 돌아보면 기분이 매우 상쾌하다.


 겨울동안 아무리 맛있게 먹던 김장김치도 봄이 되면 제 맛을 잃어버려서 처음 그 맛이 아니다. 봄에는 통배추로 김치를 담그는 것 보다 배추김치겉절이가 먹기에 좋은 것 같다. 그래서 어제저녁에 다듬어서 절여놓은 배추로 김치겉절이를 하고, 내가 가장 자신 있게 만드는 오이소박이를 만들었다.


 < 오이소박이 만들기 >

[1]오이를 깨끗이 씻어서 길이로 4등분하여 각각 열십자로 칼집을 내준다.

[사진1]

[2]칼집을 낸 오이토막을 소금물에 담근다. [사진2]

[3]부추를 오이와 같은 길이로 자르고 햇마늘, 대파, 다진 마늘, 깨소금, 조미료, 고춧가루, 설탕, 까나리액젓을 넣고 버무린다. [사진3]

[4]소금물에서 충분히 절여진 오이를 씻어서 물기를 제거하고 [3]의 소를 넣으면 오이소박이가 완성된다. [사진4]


  < 배추김치겉절이 >

[1]통배추를 깨끗이 씻어서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소금물에 절인다.

[2]절여진 배추를 씻어서 물기를 빼준다.

[3]부추와 달래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준다.

[4]씻은 배추에 부추, 대파, 다진 마늘, 다진 생강, 햇마늘, 까나리액젓, 설탕, 깨소금, 고춧가루, 달래, 조미료를 넣고 골고루 버무려주면 배추김치겉절이가 완성된다. [사진5]


        友瑛. 2006. April. 30



오이는 싱싱한 것으로 깨끗이 씻어놓는다.

 



오이를 4등분으로 자르고 칼집을 내준다.[사진1]

 


오이를 소금물에 절인다.[사진2]
 

절인 오이를 씻어서 물기를 빼준다.

 


부추에 갖은 양념을 넣고 버무린다.[사진3]

 


오이소박이 완성[사진4]
 
 

싱싱한 달래

 


싱싱한 부추

 


배추김치겉절이 완성[사진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