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태찌개와 동태찌개 ♤
立春과 雨水가 지나고 나면 이상하게도 김장김치 맛이 변하게 되어 햇김치를 담가먹는데 묵은 김치는 동태찌개를 만들어먹으면 맛있다.
예전에 내가 어렸을 때는 김장을 보통 백포기 이상 해놓고 긴 겨울동안 동태찌개를 끓여먹었던 기억이 난다. 생태는 얼리지 않은 갓 잡은 명태를 말한다. 명태는 가공 상태에 따라 이름이 달라지는데 명태를 얼리면 동태가 되고, 말리면 코다리, 건조시키면 북어가 된다.
명태는 흰살생선으로 불리며 비린내가 나지 않아서 담백한 맛이 나고 다이어트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명태 알은 명란젓을 만들고, 창자로는 창란젓, 아가미로는 아가미젓을 만든다.
나는 지난 설날에 동태포를 뜨면서 포를 뜨고 남은 생선을 가지고 와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꺼내어 동태찌개를 끓였다. 동태의 살을 발라냈지만 찌개를 끓이면 발라낸 부분에서 뽀얗게 국물이 우러나온다.
<생태찌개>
[1]냄비에 물을 붓고 소금과 고춧가루를 넣고 끓인다.
[2]국물이 끓으면 생태와 풋고추, 썰어놓은 파와 마늘을 넣고 끓이다가 마지막에 두부와 고춧가루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사진1, 2, 3)
<동태찌개>
[1]묵은 김치를 썰어서 냄비에 넣는다. (사진4)
[2]동태 포 뜨고 남은 것을 넣고 물을 붓고 끓인다. (사진5, 6)
[3]끓기 시작하면 두부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사진7)
友瑛 . 2006. March . 5
생태와 풋고추 (사진1)
두부 (사진2)
썰어놓은 대파 (사진3)
완성된 생태찌개
묵은 김치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냄비에 안친다.(사진4)
동태 포를 뜨고 남은 부분 (사진5)
동태 포 뜨고 남은 것을 넣고 물을 붓는다.(사진6)
냄비가 작아서 국솥으로 옮겨서 드디어 완성된 동태찌개 (사진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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