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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이야기

2023년 추석과 커피숍

                                      ♥ 2023년 추석과 커피숍

 

6일간의 황금연휴 둘째 날 추석이다.

납골당은 9월초에 미리 다녀왔다.

작은아들 내외와 손자가 집에 도착하고 식사를 하고 아시안게임 경기를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아들이 자유공원에라도 다녀오자고 하기에 모자와 선글라스를 쓰고 나섰다.

남편이 하늘나라로 소풍을 떠난 지 5년이나 되고 혼자 지내니까 외로워보였나 보다.

연휴에는 집에 있지 않고 가족들이 모두 밖으로 나선 것 같다.

가는 곳마다 도로가 정체되고 사람들이 붐빈다.

 

자유공원 근처까지 갔지만 손자를 데리고 올라가기가 번거로워서 다음에 시간을 내서 가기로 했다.

홍예문다리 근처 공영주차장에 차를 두고 커피숍으로 들어갔다.

실내장식이 자연풍으로 꾸며놓고 천정에는 대들보가 있어서 운치가 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커피를 시켰는데 머그컵 대신 옹기모양 찻잔에 담겨져 나온다.

내가 실내인테리어 사진을 찍고 있으니까 며느리가 어머니 사진을 찍어드릴게요.” 한다.

나는 아들가족 사진을 찍어주고 손자하고 사진을 찍었다.

손자가 아직은 어리니까 할머니하고도 어색해 한다.

 

아들이 집에 돌아와서 내가 챙겨준 명절음식을 가지고 돌아갔다.

자식이 결혼하면 명절과 생일에 가끔씩 만나지만 항상 가까이에 있는 것 같다.

남은 연휴기간은 2학기 과제물 작성을 하면서 알차게 보내려고 한다.

 

友瑛. 2023. 09. 30

                     홍예문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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