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5년 설날 이야기 ♥ 2025년 설날 이야기 ♥ 2025년 을사년 설날이다.큰아들은 일본 가나가와현에 거주하고 있어서 오지 못하고, 작은아들 내외와 손자가 왔다. 손자가 할머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하는데 가슴이 뭉클하다.내가 공인중개사 시험을 치르니까 작은아들이 당근에서 구입한 기출문제집을 가져왔다.아들은 연세대학교 공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서 근무하다 퇴직하고 인테리어 사업을 하고 있다.원래 법대나 한의대로 진로를 정했다가 공대를 가게 됐는데, 40대가 되어 법무사에 도전하겠다고 사업을 하면서 유료 인강회원에 가입하여 공부하고 있다. 떡국과 설날 음식을 차려서 먹고 송도에 있는 카페로 갔다.이곳은 3층 건물 전체가 카페로 운영하는데, 식물원처럼 꾸며놓아서 젊은 부부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많이 찾는다고 한다. 오늘은.. 더보기 새해 첫 날 납골당에 다녀오다 새해 첫날 직장에 출근하지 않아서 11시 미사에 참석했다.전에는 항상 작은아들 승용차를 타고 납골당에 다녀왔는데, 신정에는 혼자 지하철을 타고 부평삼거리역에서 내려서 납골당에 다녀왔다.차를 타고 갈 때는 미처 보지 못했는데 천천히 걸어서 올라가면서 가족공원 주변을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연휴라 그런지 가족공원에 자동차를 타고 가는 사람들도 많고 걸어서 가는 사람들도 많다.부모님이 계신 만월당부터 찾아뵈었는데 먹먹하다.나는 꽃을 붙여드리고 삼종기도를 바치고 두분이 평안히 계시라고 했다.가까운 거리에 있는 평온당에 가서 꽃을 붙이고, 하늘나라에서 가족의 건강과 내가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했다. 우영. 2025 .01.05 더보기 손자와 공부방 작은아들이 최근에 30평형대 아파트로 이사했다.전에 살던 아파트는 좁아서 거실에 울타리를 치고, 손자의 완구와 책을 놓아두었다.손자가 곧 세 돌이 다가온다.아들이 집에 와서 나를 태우고 가는데 뒷자리 카시트에 손자가 타고 있다. 아파트 입구에 진입하는데 손자가 나한테 "할머니 우리 집으로 가는 길이에요." 한다,요즘 아기들은 영양상태가 좋아서 성장이 빠르고 말도 빨리 배운다.엘리베이터 입구에서 손자가 앞서서 가더니 벨을 누르고 안에서는 정확하게 4층을 누른다. 아들 집에 가보니 손자한테 방을 만들어서 옷걸이부터 침대까지 꾸며놓았다.손자가 제 방이 생긴 후부터 방에서 놀고,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아한다고 한다. 어린아이도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한 것이다.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어린이집에 신청했는데 대.. 더보기 2024년 추석이야기 ♥ 2024년 추석이야기 ♥ 2024년 추석은 일찍 찾아오고 더운 날씨로 인해 여름에 맞는 추석이 돼버렸다.음식이 금방 상할까봐 잡채나 나물종류는 생략하고 간소하게 차렸다.식사 후 커피숍에 갔는데 한 군데는 자리가 없고, 다른 곳은 겨우 자리를 잡았다.추석을 맞이하여 더우니까 야외로 나가지 않고 가족들과 함께 시원한 커피숍에 모인 것이다. 큰아들은 일본에 거주하고 있어서 7월에 미리 다녀갔다.추석에는 작은아들내외하고 손자가 다녀갔다.며느리가 임신 6주라고 하는데 내년 5월이 출산 예정이다.손자가 “할머니 안녕하세요?”하면서 절을 꾸벅하는데 넘 귀엽다.나는 손자와 셀카를 찍고, 손자를 안고 사진을 찍었다.나는 나이가 들어가는데 손자는 하루가 다르게 쑥쑥 성장하고 있다. 友瑛. 2024. 09. 19 더보기 가족들과 납골당에 다녀오다 ♥ 가족들과 납골당에 다녀오다 ♥ 큰아들이 직장에서 연차를 얻어서 일주일동안 다녀갔다.지난 일요일에 큰아들, 작은아들내외와 손자까지 함께 납골당을 찾았다.함께 살고 있지 않지만 혈육임을 알고 금방 얼굴이 밝아진다.30개월이 된 손자 준휘가 영리하다.나한테는 “할머니 사랑해요”, 큰아들한테는 “큰아빠”라는 단어를 부르고, 준휘의 아빠와 엄마의 이름을 막힘없이 말한다.아직은 글을 배우지 않았지만 어린이 동요를 들려주면 곧잘 따라서 부른다. 납골당에 가서도 꽃을 들려주니까 꼭 쥐고 부모를 따라 걷는다.나의 친정부모님과 시부모님 납골당에 먼저 들르고, 남편한테 갔다.손자한테 “할아버지한테 꽃을 달아드리자”라고 하니까 고사리같은 손으로 꽃을 붙인다. 손자의 폭풍같은 성장을 하고 나는 반대로 점점 노령화되고 있다.. 더보기 남편의 6주기 제사를 지내다 ♥ 남편의 6주기 제사를 지내다 ♥ 남편이 폐암으로 투병하다 2018년 4월 7일 하늘나라로 소풍을 떠난 지 6주년이 됐다. 남편이 떠난 후 3년 동안은 허전한 마음을 가눌 수 없었다. 낮에는 직장에서 바쁘게 지내느라 시간이 빨리 지나갔지만, 집으로 퇴근하면 잠잘 시간까지 무엇을 해야 할지 계획도 세우지 못했다. 나는 일주일 내내 TV드라마와 예능프로를 보면서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냈다. 2021년과 2022년은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하느라 바쁘게 지내다 보니 내 생활의 루틴을 찾게 됐다. 2023년에 방송대학교 관광학과에 편입하여 학생회 임원을 하면서 직장일과 학업을 병행하니까 1분의 시간도 허투루 쓸 수 없다. 어제는 남편의 6주기 기일이다. 기일이 다행히 토요일이라 고객이 별로 오지 않아서 한산하.. 더보기 2024년 설날이야기 ♥ 2024년 설날이야기 ♥ 2024년 설날이다. 큰아들은 일본에 거주하고 있어서 오지 못하고 문자로 안부를 전해왔다. 작은아들 내외가 손자를 데리고 집에 왔다. 내 생일이 음력으로 1월8일이다. 설날 지나고 일주일 후에 생일이 다가오는데 아들이 미리 케이크를 사왔다. 올해가 칠순생일이라 두둑한 돈 봉투도 따로 받았다. 먼저 아들내외의 세배를 받고 손자 세배를 받아야 하는데 손자가 어리니까 아들이 함께 절을 한다. 2023년에 사준 한복이 작아서 불편해하기에 벗기고 옷을 갈아입혔다. 내년에는 한복을 새로 사주려고 한다. 손자가 두 돌이 막 지났지만 아빠를 따라 세배하는 모습이 넘 귀엽다. 나는 준비한 세뱃돈 봉투를 주니까 두 손으로 공손하게 받는다. 며느리는 이 장면을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다. 식사 후에.. 더보기 2023년 추석과 커피숍 ♥ 2023년 추석과 커피숍 ♥ 6일간의 황금연휴 둘째 날 추석이다. 납골당은 9월초에 미리 다녀왔다. 작은아들 내외와 손자가 집에 도착하고 식사를 하고 아시안게임 경기를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아들이 자유공원에라도 다녀오자고 하기에 모자와 선글라스를 쓰고 나섰다. 남편이 하늘나라로 소풍을 떠난 지 5년이나 되고 혼자 지내니까 외로워보였나 보다. 연휴에는 집에 있지 않고 가족들이 모두 밖으로 나선 것 같다. 가는 곳마다 도로가 정체되고 사람들이 붐빈다. 자유공원 근처까지 갔지만 손자를 데리고 올라가기가 번거로워서 다음에 시간을 내서 가기로 했다. 홍예문다리 근처 공영주차장에 차를 두고 커피숍으로 들어갔다. 실내장식이 자연풍으로 꾸며놓고 천정에는 대들보가 있어서 운치가 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커피를 시켰는.. 더보기 이전 1 2 3 4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