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학창시절 눈썹도 짙고, 머리카락이 풍성해서 친구들이 부러워했다.
여고시절에는 머리를 양갈래로 묶었는데 동아줄처럼 굵어보였다.
결혼후 출산을 거치면서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다.
40대가 지나고 50대가 되면서 새치가 생겼고, 염색을 자주 하다보니 머리결이 가늘고 힘이 없다.
더구나 탈모증세가 심해지더니 70살이 가까워오는 지금은 머리숱이 빈약하다.
홈쇼핑에서 오토 헤어드라이어를 사다 웨이브를 넣어도 머리카락에 힘이 없어서 금방 주저앉는다.
연세가 드신 분들이 모자를 쓰는 것을 충분히 이해가 된다.
빈약한 머리보다 모자를 쓴 모습이 젊어보인다.
요즘은 외출할 때 예전부터 하나둘씩 사놓은 모자를 옷과 코디하여 착용한다.
우영. 2023. 01. 05
'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수정 친구와 돌반지 (5) | 2023.02.18 |
---|---|
한국인과 트로트 (12) | 2023.01.16 |
2022년 학연과 동문회 행사 참석 (3) | 2022.12.31 |
글로벌시대와 다문화사회 (7) | 2022.12.04 |
♠ 잠실한강공원에서 가을소풍 ♠ (17) | 2022.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