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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이야기

가족과 보호자



                         ♥ 家族保護者

 

가족(家族)은 부부(夫婦)를 중심으로 하는 친족관계(親族關係)에 있는 사람들이다.

가족 중에 아픈 사람이 생기면 남은 가족들은 한마음으로 쾌유를 비는 마음으로 살아간다.

보호자는 가족의 구성원을 보호할 책임을 가지고 있다.

남편이 아프면서 병원에 가면 특히 나이가 많은 노년층에서 각종 질환과 암환자가 많아서 놀랍다.

내가 남편한테 우스개말로 우리나라 노년들이 병원을 먹여 살린다.”고 했다.

노년층의 삶은 두 부류로 나누어볼 수 있다.

건강한 사람들은 노후를 즐기고 있는데 비하여, 아픈 사람들은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

 

남편이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시작한지 10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20181월 초까지는 항암치료를 받았는데 차도가 없다.

남편 상태는 현재 오른쪽 폐와 척추 11번이 암세포 때문에 손상되어 있다.

담당의사가 보호자 면담을 요청하여 만났다.

27일부터 1주일에 5일간 방사선치료를 4주간 시행하여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다.

방사선치료는 40분간 시행하지만 치료 후에 환자가 힘들어 하기 때문에 휴식이 필요하다.

그래서 통원치료 보다 입원하면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고 한다.

 

남편은 현재 입원해서 방사선 치료를 받기 전에 부위별 MRI검사를 받고 있다.

지난주에는 날씨가 포근해서 아침에 출근할 때 보일러를 외출모드로 해놓고 퇴근해서 난방모드로 바꾸었다.

나는  남편한테 "금요일 저녁에 난방모드로 바꾸었는데 가열이 되지 않고 밤새 춥게 잠을 잤다."고전화로 얘기했는데,

 남편이 토요일 낮에 외출을 나와서 보일러를 손보고 돌아갔다.

78Kg의 건장하던 남편의 체중이 65kg으로 줄어들었고, 허리가 구부정하고 통증이 있어서 교정기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측은하다.

 

友瑛. 2018. February.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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