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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이야기

남편과 독감 예방접종

                       

                       ♥ 남편과 독감 예방접종

 

11월에 접어들고 기온이 내려가면서 쌀쌀해졌다.

겨울철에는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미리부터 신경을 써야 한다.

독감은 독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되는데, 방치하면 폐렴 등 합병증이 올 수 있다.

전국 시군에 위치한 보건소에서는 일반인한테는 유료로 예방접종을 하지 않는다.

다만 6개월에서 59개월까지의 영아와, 65세 이상 노인, 기초생활수급자는 무료로 접종을 한다.

 

남편이 현재 장기간 항암치료로 인하여 면역력이 떨어져서 다가오는 겨울에 감기라도 걸리면 폐렴으로 발전할 수

있다.

나는 남편한테 독감 예방접종을 받게 했다. 독감 예방접종을 받은 후 1~2일 동안에는 운동과 목욕을 하지 않고

술을 마 시지 않고 쉬는 것이 좋다.

남편은 내가 출근하고 집에 없을 때 밥을 챙겨먹지 않고, 컵라면 같은 걸로 끼니를 때운다.

나는 군것질 거리라도 많이 먹게 하려는 생각에 대봉시와 귤과 바나나를 사왔다.

고구마를 삶아놓고 떡도 사다놓지만 내가 퇴근할 때까지 먹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을 때가 많아서 속상하다.

독한 항암치료 덕분에 암세포 크기는 줄어들었지만 사람이 지쳐버린다.

올해 4월에 폐암 진단을 받았는데, 예전에 동안이라는 말을 들을 때와 비교하면 10년은 더 늙어 보인다.

 

友瑛. 2017. November.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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