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림회 정모 ♠
방송대학교 인천지역대학 중문학과 04학번 모임에 다녀왔다.
중림회는 3월-6월-9월-12월에 3개월마다 정기모임을 갖는다.
2004년 2학년에 편입하여 동학(同學)들을 알게 된지 13년이 지났다.
당시의 연령이 30대 후반에서 40대에 걸쳐서 한창 왕성할 나이에 만났는데 벌써 50대 중후반에서 60대 중반에 걸쳐있다.
서로의 얼굴을 보면서 세월의 흐름을 읽어본다.
나는 정모에서 동학들의 모습을 찍어서 단체 카톡에 올려주는데 3월과 6월은 남편이 아파서 불참했다.
오늘은 남편이 “병세가 호전되는 중에 있으니까 참석하라.”고 해서 다녀온 것이다.
주문한 중화요리 코스음식들이 차례로 들어온다.
동학들이 남편의 안부를 묻기에 “점차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나는 잠시나마 집안의 우환을 잊어버리고 즐거운 분위기에 파묻혀 본다.
식당 벽에 걸려있는 " 포기하지 말라. 망설이지 말라."는 카네기의 글에 눈길이 간다.
友瑛. 2017. September.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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