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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관태기



                               ♠ 관태기

 

관태기(關怠期 )인간관계 속에서 권태기를 느끼는 것을 말하는 신조어다.

사람은 사회적인 동물이라서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순간부터 시험을 통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초등학교 동창생을 비롯하여 중. 고등학교와 대학교 동문들과의 만남, 취미활동 동호인, 각종 친목모임 등 모임에 참석하다 보면, 너무 많은 대인관계는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소모하게 된다.

 

요즘 현대인은 개인주의의 팽창으로 혼자 놀고(혼플), 혼자 밥 먹고(혼밥), 혼자 술을 마시는(혼술) 것에 익숙하다.

친구를 만나러 커피숍에 가면 젊은이들이 혼자 커피를 마시면서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자신의 일에 몰두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타인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그다지 가까운 사이가 아닌 사람들을 만나면서 시간을 소모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애정을 가진 관계가 아니라 목적으로 이루어진 관계라면, 관계를 지속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友瑛. 2016. November.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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