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매(癡呆) ♣
치매는 라틴어 'Dementia'에서 유래했는데 ‘정신이 없어진 것’이라고 정의된다.
치매는 ‘정상적인 지능이 대뇌기능이 저하되어 후천적으로 기억이나 언어의 판단작용 영역의 인지기능이 감소되는 것’을 말한다.
치매에 걸리면 기억력 장애와 더불어 실어증, 실행증, 집행기능 장애가 동반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어서 당사자는 물론이고 가족까지 불편하게 한다.
치매환자는 대뇌기능이 정상적으로 돌아올 때도 있기 때문에 억지를 쓰고 사람을 황당하게 만들기도 한다.
2011년에는 <천일의 약속> 드라마에서 배우 수애씨가 삼십대 초기 치매에 걸린 환자역할을 해서 안타깝게 했다.
요즘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일일드라마 <그대 없이는 못 살아> 에서는 60대 초반 어머니가 갑자기 치매에 걸렸는데 상태가 점점 악화되면서 자신과의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이 가슴을 시리게 한다.
어머니는 젊어서 가정에 소홀하고 바람을 피운 남편 때문에 자신이 치매에 걸렸다고 하면서 남편을 몰아세우고, 남편도 자신 때문에 그런 병이 걸렸다고 자책하면서 아내를 돌본다.
2011년 현재 65세 이상 노인 중에서 8.9%가 치매환자로 추정되고 있고 앞으로 더욱 증가될 전망이다.
우리가 가입한 건강보험에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이 포함돼 있지만 장애등급이 1~3등까지만 요양병원비용이 지원되고 경증환자들은 배제되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담이 크다.
치매는 회복도 안 되고 점점 더 나빠진다고 한다. 가족들 사이에서도 요양병원에 모시는 문제로 갈등을 겪고, 어머니한테 소홀하다는 이유로 이혼까지 불사한다.
요즘은 지역마다 요양병원이 많아졌고 서비스의 질도 좋아졌지만 경제적인 부담이 너무 커서 가정에서 치매환자를 돌보는 경우도 허다하다.
대한치매학회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치매환자의 보호자 중 직장을 그만두거나 근로시간을 줄이고 심지어 출산까지 포기하는 경우가 있고, 대부분 심리적 스트레스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또한 경제적인 이유로 부모를 병원에 맡기고 보호자가 소식을 끊는 경우도 하다하다고 한다. 어느 자녀는 아무도 모르게 길거리나 낯선 곳에 유기한다고 한다.
얼마 전에는 치매에 걸린 아내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어 죽인 칠십대 남편이 있었다.
전문가에 의하면 ‘치매 예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첫 째 : 소식을 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둘 째 :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고 젊게 살기 위해 노력한다.
셋 째 : 글쓰기와 공부 같은 정신적 활동을 한다. 예전에 어르신들이 “치매를 예방하려면 화투를 치라.”고 했는데 일리가 있는 말 같다.
넷 째 :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밝게 살아간다.
다섯 째 : 난청이나 시력이 저하되면 즉시 치료를 받고 교정한다.
여섯 째 : 친목회나 동창회, 동호회 등 단체에 가입하여 활동한다.
일곱 째 : 손가락을 잡아당기고 돌리고 튕기면서 관절을 풀어준다. 또 발바닥을 주무르고 부딪치고 발목을 돌려주면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
友瑛. 2012. November. 6
최근 내가 가입한 치매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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