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노(Nano) 소비와 공유경제 ♠
나노(Nano)는 ‘10억분의 1을 나타내는 초소형 단위’를 말한다.
배우자와의 사별(死別)과 이혼(離婚). 미혼(未婚)인 독신자와 같은 1인가구는 부부 및 부부와 자녀를 중심으로 하는 핵가족을 제치고 앞섰다.
1인가구의 급증으로 가전제품 판매점에서는 1~2인용 소형밥솥과 냄비, 프라이팬, 세탁기 등 나노 제품을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다.
마트나 슈퍼에서는 수박 같은 덩치가 큰 과일은 쪼개어 팔고 참외나 포도, 사과도 낱개포장으로 팔고 있다.
요즘 20~30대 젊은이들은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집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 전세나 월세로 살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을 모아 자신에 대한 투자로 해외여행과 유학을 계획한다.
요즘은 인터넷의 발달과 스마트폰이 있어서 ‘자신의 지식을 서로 공유하면서 경제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는 것’을 ‘공유경제’라고 한다.
장기불황으로 모두가 허리끈을 조이고 있어서 판매상인들마다 매출부진으로 울상이다. 집이 있어도 자녀의 교육과 조기 퇴직 등으로 노후에 소득이 없으면 궁핍하게 사는 ‘하우스 푸어(House Poor)'가 증가하고 있다.
요즘 자녀들도 살아가기가 빠듯하기 때문에 부모를 부양할 여력이 없지만 사회에서는 세태(世態)가 그러려니 하고 이해하는 분위기다.
부모들이 집을 은행에 담보로 제공하고 죽을 때까지 생활비를 받아쓰는 ‘주택연금제도(역모기지제도)’ 신청자가 늘었다고 한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대형아파트를 선호했는데 요즘은 불경기인데다 유지관리비가 많이 들어서 실수요자에 맞게 소형을 선호하는 추세다.
요즘은 맞벌이 부부가 많아서 점심을 직장에서 해결하고, 친목모임도 많아서 일반가정에서도 식료품비가 예전처럼 많이 들지 않을 것이다.
우리 집의 경우도 두 아들과 함께 살 때는 매달 쌀 20키로 짜리 한 포대씩 소비했다. 하지만 두 아들이 일본과 서울로 나가 살기 때문에 우리 부부가 3~4달 이상 먹고 있다.
아침식사는 출근시간에 쫓겨서 계란 프라이 정도로 먹고 출근하여 점심은 각자의 직장에서 해결하고 저녁만 집에서 먹는다. 어쩌다 모임이라도 있는 날에는 밖에서 해결하니까 자연히 식비가 들지 않는다.
서울에 있는 회사로 출근하는 작은아들도 원룸에 살면서 집에서는 거의 식사를 하지 않아 식비가 거의 들지 않는다고 한다.
友瑛. 2012. September.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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