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根性 ♣
근성(根性)은 '태어날 때부터 지니고 있는 근본적인 성질 또는 뿌리가 깊게 박힌 성질'이다.
일본어로 근성을 곤죠(こんじよう)라고 발음하는데 성질이 아주 괴팍한 사람을 가리켜 “저 사람은 곤죠가 있다.”고 말한다.
근성에는 남이 시키는 대로 하거나 주체성 없이 남의 눈치를 보는 ‘노예근성’과 금전이나 명예를 추구하면서 눈앞의 이익만 밝히는 ‘속물근성’ 등이 있다.
島國(도국: 섬나라) 근성은 섬나라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속이 좁고 배타적인 반면 단결성과 독립성이 강한 성질을 가리킨다.
근성을 나쁘게 말하기도 하지만 사람에게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근성은 자신의 꿈을 이루고 발전시키기 위한 원동력이다.
미국의 42살 된 중년여성이 3년 전 젊은 여성과 바람난 남편으로부터 버림을 받았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치어리더로 성공하여 최근에는 그녀의 일생을 영화로 만들기 위해 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4살 때 아버지가 운영하던 공장에서 불이 나서 안면 3도 화상을 입고 흉한 얼굴 모습으로 살아온 25세 여성이 노력 끝에 고등학교에서 체육학과 교생실습을 마쳤다고 한다.
우리 주위를 살펴보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장애를 극복하고 성공한 삶을 사는 경우가 종종 소개되어 감동을 주고 귀감이 되고 있다.
요즘 잘 나가는 연예인을 보면 넘쳐나는 끼도 있지만 무명의 신인시절과 연습생시절부터 지금까지 노력과 근성으로 지금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다.
나는 1955년생으로 아직도 경리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대리점을 찾아오는 거래처 사원 중에는 내가 컴퓨터를 능숙하게 다루는 것을 호기심을 가지고 쳐다보는 사람도 있다. 언젠가 사장님이 식사를 하면서 내 나이가 많지만 만학도로서 열심히 살아온 것에 좋은 인상을 받아서 채용했다고 한다.
나는 직장에 근무하면서 방송대학교를 무사히 졸업했고, 상인대학을 수료하고 지금은 자격증 시험에 도전하고 있다.
큰아들이 일본에서 1년 만에 어학연수 과정에서 일본어 능력시험 1급을 취득하고 일본 도쿄에 있는 대학교에서 음악공부를 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수도 도쿄에서도 생필품이 부족하여 많은 유학생들이 고국으로 돌아갔지만 아들은 한국으로 오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잘 버텨내고 있다. 한국에 다녀가면 아르바이트도 잃어버리고 학업에 지장을 주어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고 한다.
오디션프로인 ‘위대한 탄생’과 아나운서를 뽑는 ‘신입사원’ 프로에서는 끼와 근성으로 똘똘 뭉친 지원자들이 시청자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간다.
머리 좋은 사람은 노력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하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고 했다.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더라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강한 근성이 필요하다.
友瑛. 2011. April..11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본선 10위 진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