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억력과 集中力 ♣
사람의 기억단계는 사물을 인지하여 입력하게 되는데 단기저장-단기기억-장기저장-장기저장이라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집중력은 산만하다는 말과 상대되는 말로써 ‘어떠한 일이나 사물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 몰두하는 것’을 말하는데 집중력이 강한 학생이 당연히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우등생의 학습 노하우는 수업시간에 충실하고 충분한 복습을 필요로 한다.
사람마다 기억력의 개인차가 있겠지만 노력하지 않고는 성공할 수 없다. 요즘에는 휴대폰 단축키 사용이나 MP3, 길을 안내하는 네비게이션, 가사가 나오는 노래방 반주기계의 사용으로 모든 것을 기기에 저장해두고 사용하다 보니 만일 기기를 잃어버리거나 고장 나면 기억력이 없어서 쩔쩔맨다. 그래서 이러한 디지털기기를 사용하면서 ‘디지털 치매’환자가 늘고 있다.
디지털 치매를 예방하려면 메모를 수첩에 적고 쓰는 것을 일상화해야 한다. TV시청 보다는 신문과 책을 가까이하고 전화전호를 외우는 것이 좋다.
단어나 문장을 외울 때는 단어들을 묶어서 조직화하여 연상방법을 사용하면 효과적으로 기억해낼 수 있다고 한다. 만일 ‘컵, 책상, 그림, 강아지,’라는 단어를 외워야 한다면 ‘책상’ 위에 ‘컵’이 있는데 ‘강아지’ ‘그림’이 그려져 있다고 연상하는 것이다.
요즘 ‘개그 콘서트’라는 개그프로에서 일명 ‘유상무상무 놀이’라 불리는 긴 대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자칫 헷갈리기 쉬운 비슷한 단어를 이용해서 긴 문장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막힘없이 기억해내는 능력이 뛰어나서 대사암기에 성공할 경우 방청객의 탄성이 절로 나온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기억력이 감소하고 있다. 사람의 기억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전에 알고 있던 사실도 사용하지 않고 시간이 흐르면 잊어버리게 된다. 나는 전화를 받거나 대화를 하고나면 즉시 수첩이나 메모지에 기록하는 습관이 있다.
직장생활과 살림을 병행하다 보니 늘 시간에 쫓기다시피 하는데 슈퍼에 가서도 내가 무얼 사러왔는지 한두 가지를 빠뜨리게 된다. 그래서 필요한 것을 메모해서 가면 실수가 없다.
나는 다이어리를 쓰는데 평일에는 바빠서 평소에 메모를 했다가 주말에 한꺼번에 기록하고 있다.
우리 몸은 신비스러운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서 몸이 아프거나, 과로하거나,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면 뇌기능의 장애로 기억력에 지장이 생긴다.
평소에 운동을 통해서 체력을 단련하는 것처럼 뇌 운동을 강화하는 것이 치매를 예방하는 길이다. 직장인 보다 퇴직하고 집에 있는 사람이 치매에 걸릴 확률이 1.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에 자니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만 집에 있으면 시간관념이나 식사시간 등 게을러지기 쉽고 나태한 생활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
집에 있더라도 시간을 잘 활용하는 사람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감소한다.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뇌에 계속적인 자극을 주면 활발한 두뇌활동을 통해서 기억력과 집중력이 향상된다. 걷기운동은 뇌로 가는 혈액량을 늘이고 신경세포의 연결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뇌기능을 향상시켜준다.
가능하면 TV시청을 피하고 라디오를 듣고 신문을 읽고, 악기를 배우거나 퍼즐 맞추기, 이메일쓰기, 글쓰기를 통해서 뇌를 자극해야 한다. 지나친 음주와 흡연을 삼가고 비타민과 오메가3가 풍부한 식품을 먹는 것도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덜 받고 정신건강에 좋은 최상의 방법이다.
友瑛. 2009. November.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