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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여성과 보정속옷

            

         

                        ♣  女性과 補正 속옷  ♣


보정 속옷은 겉옷의 모양을 정리하여 체형의 결핍(缺乏)을 보정하는 것이다.

 여성들이 가장 보편적으로 선호하는 보정 속옷에는 몸매을 예쁘게 살려주는 바디 슈트, 허리와 아랫배를 조여 주는 웨이스트 니퍼, 브래지어와 코르셋이 연결된 All in one등이 있다. 이런 보정 속옷들은 타이트한 드레스를 입을 때나 비만을 감추는데 효과가 있어서 이미 대중화되었다.

  TV홈쇼핑에서는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보정속옷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나도 보정속옷을 구입하여 착용하고 있는데 겉옷의 맵시를 살려주는 효과를 얻고 있어서 만족하고 있다.

 

  요즘은 사십대 이후 중년층에서도 童顔 열풍과 ‘안티 에이징(Anti Ageing)’, S라인 열풍으로 나이 보다 젊어 보이는 삶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먹을 것이 부족하여 배가 고프던 시절에는 배가 나온 것이 오히려 富의 상징처럼 보였지만 요즘은 연예인을 중심으로 몸짱 열풍에 힘입어 일반 주부들도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은 헬스장이나 골프장에서 꾸준한 운동을 통하여 군살 없는 몸매로 가꾸고 있다.

 

 우리는 선조들의 근면정신으로 배고픔의 세대를 넘어섰고, 덕분에 후손들은 풍요로움을 누리면서 세련된 옷차림이나 건강하고 매끈한 몸매로의 체력관리도 장점으로 부각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래서 비만(肥滿)인 사람은 게으르고 자기관리에 소홀한 사람으로 낙인이 찍혀서 취업이나 승진.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내가 퇴근 후 집 근처 초등학교에서 걷기운동을 하러 나가보면 중년여성들이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예전에는 “여자 나이 사십대 이후에는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라.”고 했는데 요즘에는 몸매에도 책임을 져야 한다.

 중년이 되면 눈가와 입가의 팔자주름, 목주름이 생겨나고 음식을 많이 먹지 않아도 자꾸만 배가 나온다. 몸무게는 그대로인데 유독 윗배가 나와서 스커트나 바지를 입으면 답답한 느낌을 준다. 그러나 보정 속옷을 받쳐 입으면 사방으로 군살을 모아주어 몸을 축소시키는 효과를 주기 때문에 겉옷의 실루엣을 살려준다.

 요즘에는 젊은이뿐만 아니라 중년 남성들도 겉옷의 스타일을 살리기 위해 통 넓은 트렁크 팬티 보다는 보정력이 있는 사각팬티를 선호하고 있고 한겨울에도 내의를 입지 않고 있다.


             友瑛. 2008. November.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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