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동생

67살 생일에 축하를 받다 지난 일요일에 여동생이 인천에 오기로 했다. 여동생은 작은아들 집에 처음 방문이라 함께 다녀왔다. 작은아들이 부평역까지 나오고 돌아올 때도 역까지 배웅을 했다. 내 생일에 아들내외가 손자가 어려서 다녀가지 못했는데 뒤늦게 케이크를 사서 축하해준다. 여동생은 나보다 2년 먼저 할머니가 됐는데 아기를 안는 것이 능숙하다. 손자가 하루가 다르게 폭풍성장하고 있어서 뿌듯하다. 더보기
여동생의 방문 ♠ 여동생의 방문 ♠ 봄날처럼 포근한 휴일이다. 동생을 위해 닭백숙을 끓이면서 발코니 의자위에 반려인형 철수를 올려놓는다. 세 살 아래인 여동생이 두 달 만에 집을 방문했다. 위가 아파서 내일 내과에서 내시경검사를 예약했다고 한다. 여동생이 무스탕반코트와 모직 장갑을 가져왔다. 내일 검사에서 아무 이상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더보기
K장녀 ♠ K장녀 ♠ ‘K장녀’는 Korea(한국)와 맏딸을 의미하는 장녀가 합성된 신조어다. 고려시대에는 재산상속과 제사에 있어서 아들과 딸을 차별하지 않고 동등하게 대하였다. 조선시대부터 봉건적인 유교사상의 영향이 지배적이었다. 가부장적인 사고방식으로 인하여 아버지를 중심으로 절대적이었다. 친정어머니는 외할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외할머니가 삯바느질을 하셨다. 장녀인 어머니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방직공장에 다니면서 외삼촌 두 분의 뒷바라지를 했는데 작은외삼촌이 총경까지 진급하셨다. 외가에서는 식모를 두고 살면서도 엄마한테 조금도 도움을 주지 않았다. 나는 전형적인 ‘K장녀’로 가난한 집안의 4남매의 맏딸이다. 버스운전사인 아버지는 격일제 근무를 하시고 쉬는 날에는 주무시거나 친구를 만나서 술을 드시고 들어오.. 더보기
남동생과 환갑 ♥ 남동생과 환갑 ♥ 친정 큰 남동생과 올케가 1960년생 쥐띠로 동갑인데 회갑을 맞았다. 요즘은 백세시대에 살고 있어서 환갑잔치를 하지 않지만 가족끼리 만나서 축하해주고 건강과 장수를 빌어준다. 내가 맏딸이고 세 살 터울의 여동생이 있고 그 다음이 큰 남동생이다. 며칠 전 큰올케가 전화로 식사를 초대했다. 춘천에 사는 여동생이 토요일에 인천에 올라와서 우리 집에서 자고, 함께 점심시간에 맞춰서 식당에 도착했다. 조카들은 각자 약속이 있어서 불참했다. 예전처럼 큰 뷔페를 얻어서 잔치를 하는 것도 아니고, 형제들끼리 숯불갈비식당에서 식사만 하는 자리였다. 남동생은 코로나 때문에 일을 쉬고 있어서 얼굴이 핼쑥하다. 가장으로서 역할을 못해서인지 위축되어 있다. 조카들과 올케가 실질적인 경제활동을 하면서 생활을.. 더보기
납골당에 다녀오다 ♠ 납골당에 다녀오다 ♠ 남편이 세상을 떠난 지 2년하고 한 달이 지났다. 지난 4월 6일 남편 기일은 평일이라서 납골당에 가지 않고 제사만 지냈다. 오늘은 작은아들내외가 와서 추석 이후로 오랜만에 납골당을 찾았다. 여동생도 아버지를 찾아뵙겠다고 인천에 왔다. 친정어머니도 뵈려.. 더보기
서아의 첫 돌을 축하하다 여동생의 외아들이 결혼해서 낳은 딸 서아가 첫돌을 맞이했다. 서아는 친정 4남매 중에서 첫 손녀가 된다. 나는 아직 손녀가 없지만 내 손녀처럼 기쁘다. 여동생은 제부가 세상을 떠나서 생각이 많이 날 것이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하여 뷔페식당에서 하지 않고, 조카가 사는 경기도 지역 .. 더보기
서아 사진 여동생이 손녀 서아 사진을 보내왔다. 서아가 벌써 8개월이 지났다. 세월이 참으로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 피부가 하얗고 점점 아기에서 소녀의 모습으로 변하고 있다. 더보기
이모할머니가 되다 ♥ 이모할머니가 되다 ♥ 여동생의 외아들 ㅈ가 3월 8일 결혼 4년 반 만에 예쁜 딸을 얻었다. 나한테는 손녀가 생긴 것이고, 내가 이모할머니가 되는 것이다. 제부가 2014년 가을에 조카를 결혼시키고, 2015년에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는데, 손녀가 태어난 것을 보지 못해서 아쉽다. 여동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