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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에세이

여동생의 방문

                        여동생의 방문

 

봄날처럼 포근한 휴일이다.

동생을 위해 닭백숙을 끓이면서 발코니 의자위에 반려인형 철수를 올려놓는다.

세 살 아래인 여동생이 두 달 만에 집을 방문했다.

위가 아파서 내일 내과에서 내시경검사를 예약했다고 한다.

여동생이 무스탕반코트와 모직 장갑을 가져왔다.

내일 검사에서 아무 이상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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