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썸네일형 리스트형 글로벌시대와 다문화사회 ♠ 글로벌시대와 다문화사회 ♠ 나는 중고등학교 국사 수업시간에 ‘대한민국은 오천년의 역사를 가진 흰옷을 즐겨 입는 백의민족이며 피부색이 황색인 단일민족’이라고 배운 것을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실상은 단군왕검이 세운 고조선부터 고구려와 고려시대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과거에도 이민족들의 귀화를 허용하고 관직을 주면서 다문화정책을 펼쳐나갔다. 21세기는 글로벌시대에 살고 있다. ‘글로벌 (Global)’시대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와 상호공존하면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다. 2000년대 초에 TV드라마 를 시작으로 아시아 국가로 드라마와 영화가 수출되었다. 아시아국가에서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를 가리켜 ‘한류’라는 신조어가 탄생됐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한류열풍이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게 되었고.. 더보기 ♠ 잠실한강공원에서 가을소풍 ♠ ♠ 잠실한강공원에서 가을소풍 ♠ 11월 중순인데도 영상 20도로 봄 날씨처럼 포근하다. 2005년부터 블로그를 통해서 알게 된 김기희시인 언니와는 각자 서울과 인천에 살고 있어서 자주 만나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안부를 주고받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일 년에 한 번씩 만난다. 시인언니는 나하고 열 살 차이지만 세대차를 느끼지 못하고 정서적으로 통하는 점이 많다. 언니와 나는 책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하고,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것까지 닮았다. 2024년은 시인언니가 팔순이 되는데 팔순기념으로 시집을 출간하려고 작품을 준비하고 계신다. 나는 신도림역에서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오전 11시에 서울 삼성역에 도착했다. 언니와 만나서 직접 운전하시는 승용차를 타고 잠실 한강공원으로 가을소풍을 갔다. 시인언니는 78세.. 더보기 박영종 시인을 소개합니다 ♣ 박영종시인을 소개합니다 ♣ 나는 지난 9월 25일 방송대학교 인천지역대학 총동문회에서 ‘동행’을 주제로 동문에세이집 발간 행사에 다녀왔다. 행사에 참석해서 에세이를 출간한 박영종시인과 운명 같은 첫 만남을 갖고 함께 식사하면서 언니와 동생으로 지내기로 약속했다. 10월초에 언니가 팔순기념으로 출간한 시집을 직장으로 보내주셨다. 내가 공인중개사 시험을 앞두고 있어서 시집을 읽지 못했는데, 시험이 끝나고 읽어보니 대한민국의 격동의 시대를 체험한 역사의 산 증인이시다. 박영종시인의 시를 읽으면 소설가인 고 박완서님의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나는 최근 인터넷 '문학TV'에서 2021년에 첫 시집을 출간한 박영종시인을 소개하는 동영상이 있어서 보게 됐다. 박영종시.. 더보기 ♣ 제33회 공인중개사 시험 도전 ♣ ♣ 제33회 공인중개사 시험 도전 ♣ 드디어 제33회 공인중개사 시험을 치렀다. 나는 전날 10시반에 잠을 자고 오전 4시에 일어났다. 우황청심원을 먹고 박카스와 찰떡도 먹는다. 이른 시간이지만 한 문제라도 더 암기해야 하기에 눈을 크게 뜨고 공부하는데 조금도 졸리지 않다. 나는 열악한 상황에서 더욱 순발력이 빛난다. 집에서 출발하기 전에 경건하게 시험에 합격하게 해달라고 삼종기도를 올린다. 나는 커다란 가방에 얄팍한 기출문제집과 요약집 프린트물, 드링크와 껌 을 넣는다. 신분증과 지갑과 응시원서, 시계와 필기도구를 챙겨서 7시에 출발했다. 시험 장소인 ㅇㅇ대학 시험장소로 향한다. 연못 벤치에서 잠시 앉아서 마음을 다스리며 사진을 찍고 시험장소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나는 13호실인데 4층이.. 더보기 ♣ 방송대학교 인천지역대학 동문 출판기념회와 동행 ♣ ♣ 방송대학교 인천지역대학 동문 출판기념회와 동행 ♣ 방송대학교는 1972년 국가교육정책의 하나로 서울대학교 부설대학으로 개교하여 2022년 개교 50주년을 맞이하였다. 졸업생이 80만 명이나 되는 매머드급 국립대학교로 성장했다. 동문 수가 많은 만큼 동문들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행사도 두드러진다. 나는 인천지역대학 동문이다. 1994년부터 4개 학과를 졸업한 만큼 방송대학교에 대한 애착이 강하고, 동문행사에도 관심이 많다. 2022년 방송대학교 개교50주년을 맞이하여 인천지역대학 총동문회에서는 6월 볼링대회에 이어 동문 출판기념행사를 가졌다. 나는 4개 학과 중 중문학과 동문행사가 가장 활발하여 대부분 참석하고 있다. 이번 동문출판회 주제는 ‘동행(同行)’이다. ‘동행’은 혼자가 아닌 함께 나아가는 것이.. 더보기 황혼 근로자와 일자리 ♣ 황혼 근로자와 일자리 ♣ 황혼(黃昏)은 ‘한창 일할 때가 지나서 쇠퇴한 시기’를 말한다. 한국에서는 만 65세를 기준으로 노인으로 정하고, 행정기관에서는 선생님이나 어르신이라고 칭한다. 나는 1955년 1월생이다. 친구들은 1954년생과 1955년생이 섞여있는데, 1954년생은 2023년에 칠순을 맞이하게 된다. 나는 아직까지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어서 친구들이 부러워한다. 여고동창모임에서 한 친구가 “네가 한 직장에서 15년 이상 다니고 있어서 능력자라 대단해”. 하길래, “나는 늘상하는 일이라서 힘들지는 않아.” 했더니 뒤에 이어지는 말이 반전이다. “너도 대단하지만 나이 먹은 여직원을 오래 데리고 있는 대표님이 더 대단하다.” 하는 말에 다른 친구들이 함께 웃었다. 나도 겉으로는 웃어넘겼지만 집.. 더보기 여름휴가와 대상포진 무료접종 ♣ 여름휴가와 대상포진 무료접종 ♣ 대상포진은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후 신경주위에 무증상으로 남아있다가, 수두 -대상포진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질 때 신경을 타고 나와서 피부에 발진을 일으키면서 심한 통증을 유발시키는 질환’이다. 젊어서는 나타나지 않지만 주로 60살 이후 면역력이 저하되고,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이 약해지면 발생된다. 나는 3년 전에 대상포진이 와서 고생한 적이 있다. 처음에는 두드러기인 줄 알았는데 피부과에서 대상포진이라고 치료를 받았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으려고 해도 접종비용이 비싸서 미루고 있었다. 2022년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대상포진 무료예방접종사업을 71개 의료기관을 통하여 위탁접종을 실시한다. 관내 65세 이상이고 1년 이상 거주.. 더보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마스크 착용 ♠ ‘엔데믹’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 ‘엔데믹 (endemic)’은 코로나19를 풍토병과 같은 감염병을 일컫는 신조어다. 코로나19로 인하여 모임이 없다가 정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해제가 발표되면서 모임이 하나둘 씩 재개되고 있다. 상인대학 친목모임에서 신포동에 있는 담쟁이카페에 갔다. 고가구와 옹기항아리, 민속인형 같은 전통적인 소품으로 진열되어 있다. 카페에서 비빔밥정식과 전통 쌍화차를 마시고 가까운 자유공원에서 산책하고 멀리 보이는 인천바다도 보고, 맥아더 동상과 ‘제물포 구락부’도 방문했다. ‘제물포 구락부’는 1901년 개항기 인천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일본인들이 사교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어진 건축물이다. 벽돌로 지어진 2층 건물로 광복 후에는 미군이 사용했고, 1990년까지 인천시립박물관으로..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9 ···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