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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이야기

2024년 추석이야기 ♥ 2024년 추석이야기 ♥ 2024년 추석은 일찍 찾아오고 더운 날씨로 인해 여름에 맞는 추석이 돼버렸다.음식이 금방 상할까봐 잡채나 나물종류는 생략하고 간소하게 차렸다.식사 후 커피숍에 갔는데 한 군데는 자리가 없고, 다른 곳은 겨우 자리를 잡았다.추석을 맞이하여 더우니까 야외로 나가지 않고 가족들과 함께 시원한 커피숍에 모인 것이다. 큰아들은 일본에 거주하고 있어서 7월에 미리 다녀갔다.추석에는 작은아들내외하고 손자가 다녀갔다.며느리가 임신 6주라고 하는데 내년 5월이 출산 예정이다.손자가 “할머니 안녕하세요?”하면서 절을 꾸벅하는데 넘 귀엽다.나는 손자와 셀카를 찍고, 손자를 안고 사진을 찍었다.나는 나이가 들어가는데 손자는 하루가 다르게 쑥쑥 성장하고 있다. 友瑛. 2024. 09. 19 더보기
가족들과 납골당에 다녀오다 ♥ 가족들과 납골당에 다녀오다 ♥  큰아들이 직장에서 연차를 얻어서 일주일동안 다녀갔다.지난 일요일에 큰아들, 작은아들내외와 손자까지 함께 납골당을 찾았다.함께 살고 있지 않지만 혈육임을 알고 금방 얼굴이 밝아진다.30개월이 된 손자 준휘가 영리하다.나한테는 “할머니 사랑해요”, 큰아들한테는 “큰아빠”라는 단어를 부르고, 준휘의 아빠와 엄마의 이름을 막힘없이 말한다.아직은 글을 배우지 않았지만 어린이 동요를 들려주면 곧잘 따라서 부른다. 납골당에 가서도 꽃을 들려주니까 꼭 쥐고 부모를 따라 걷는다.나의 친정부모님과 시부모님 납골당에 먼저 들르고, 남편한테 갔다.손자한테 “할아버지한테 꽃을 달아드리자”라고 하니까 고사리같은 손으로 꽃을 붙인다. 손자의 폭풍같은 성장을 하고 나는 반대로 점점 노령화되고 있다.. 더보기
남편의 6주기 제사를 지내다 ♥ 남편의 6주기 제사를 지내다 ♥ 남편이 폐암으로 투병하다 2018년 4월 7일 하늘나라로 소풍을 떠난 지 6주년이 됐다. 남편이 떠난 후 3년 동안은 허전한 마음을 가눌 수 없었다. 낮에는 직장에서 바쁘게 지내느라 시간이 빨리 지나갔지만, 집으로 퇴근하면 잠잘 시간까지 무엇을 해야 할지 계획도 세우지 못했다. 나는 일주일 내내 TV드라마와 예능프로를 보면서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냈다. 2021년과 2022년은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하느라 바쁘게 지내다 보니 내 생활의 루틴을 찾게 됐다. 2023년에 방송대학교 관광학과에 편입하여 학생회 임원을 하면서 직장일과 학업을 병행하니까 1분의 시간도 허투루 쓸 수 없다. 어제는 남편의 6주기 기일이다. 기일이 다행히 토요일이라 고객이 별로 오지 않아서 한산하.. 더보기
2024년 설날이야기 ♥ 2024년 설날이야기 ♥ 2024년 설날이다. 큰아들은 일본에 거주하고 있어서 오지 못하고 문자로 안부를 전해왔다. 작은아들 내외가 손자를 데리고 집에 왔다. 내 생일이 음력으로 1월8일이다. 설날 지나고 일주일 후에 생일이 다가오는데 아들이 미리 케이크를 사왔다. 올해가 칠순생일이라 두둑한 돈 봉투도 따로 받았다. 먼저 아들내외의 세배를 받고 손자 세배를 받아야 하는데 손자가 어리니까 아들이 함께 절을 한다. 2023년에 사준 한복이 작아서 불편해하기에 벗기고 옷을 갈아입혔다. 내년에는 한복을 새로 사주려고 한다. 손자가 두 돌이 막 지났지만 아빠를 따라 세배하는 모습이 넘 귀엽다. 나는 준비한 세뱃돈 봉투를 주니까 두 손으로 공손하게 받는다. 며느리는 이 장면을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다. 식사 후에.. 더보기
2023년 추석과 커피숍 ♥ 2023년 추석과 커피숍 ♥ 6일간의 황금연휴 둘째 날 추석이다. 납골당은 9월초에 미리 다녀왔다. 작은아들 내외와 손자가 집에 도착하고 식사를 하고 아시안게임 경기를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아들이 자유공원에라도 다녀오자고 하기에 모자와 선글라스를 쓰고 나섰다. 남편이 하늘나라로 소풍을 떠난 지 5년이나 되고 혼자 지내니까 외로워보였나 보다. 연휴에는 집에 있지 않고 가족들이 모두 밖으로 나선 것 같다. 가는 곳마다 도로가 정체되고 사람들이 붐빈다. 자유공원 근처까지 갔지만 손자를 데리고 올라가기가 번거로워서 다음에 시간을 내서 가기로 했다. 홍예문다리 근처 공영주차장에 차를 두고 커피숍으로 들어갔다. 실내장식이 자연풍으로 꾸며놓고 천정에는 대들보가 있어서 운치가 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커피를 시켰는.. 더보기
친정형제들과 식사하다 30대로 접어든 친정조카가 네 명이다. 코로나도 지나가고 조카들이 하나둘 씩 결혼하려고 준비중이다. 조카 중에서 첫 번째로 10월 22일 작은남동생의 아들 결혼을 앞두고 축하할 겸 자리를 만들었다. 여동생이 집에 와서 함께 전철을 타고 인천역에서 오이도 가는 방향 지하철을 타고 연수역에서 내렸다. 큰남동생 가족과 만나서 함께 차를 타고 연수동 보쌈 전문식당에 갔다. 내년 3월에 결혼하는 큰동생의 딸 남자친구도 합석했다. 여동생이 식사비를 내고 나는 연수역 앞에 있는 커피숍에서 커피를 샀다. 모처럼 형제들과 조카까지 한자리에 모여서 식사하니까 좋다. 앞으로 형제모임도 만들어서 자주 만나기로 했다. 하늘에 계신 부모님도 우애있게 지내는 것을 보시고 기뻐하실 것이다. 우영. 2023 .07.22 ​ 더보기
마처세대 ♣ 마처세대 ♣ ‘마처세대’는 주로 60대에서 팔순 이상의 부모를 모셔야 하는 세대지만 정작 본인은 자식한테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세대를 가리키는 신조어다. 다시 말해서 노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면서 자식으로부터 부양받지 못하는 처음세대가 되는 것이다. 예전에는 자식을 대학교까지 공부를 시키고 결혼하면, 자식이 당연히 부양하니까 부모는 노후에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됐다. 하지만 시대가 변화하고 자식세대도 외벌이로는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살아갈 수 없게 됐다.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경력단절로 인하여 출산을 기피하게 되고, 출산 후 복직하더라도 육아문제로 인한 갈등이 생긴다. 나는 다행히도 아들이 사업을 시작하면서 며느리가 직장을 그만두고 육아에 전념하면서 손자 육아부담에서 벗어났다. 명절이나 남편 기.. 더보기
2023년 어버이날 ♥ 2023년 어버이날 ♥ 어버이날을 며칠 앞두고 외사촌모임에 참석했다. 사촌모임 중 외국에 거주하거나 감기가 걸려서 불참한 사람을 제외하고 참석했다. 서울 신도림역 근처 식당가에서 삼계탕을 먹었다. 친정어머니 형제 중에서 외삼촌 두 분은 돌아가시고 이모님만 생존해 계신다. 이모님은 엄마보다 7살 아래로 올해 86세이시다. 수 년 전에 허리수술을 하셔서 혼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시지 못한다. 이종사촌 동생이 이모님을 모시고 나왔다. 친정어머니는 2021년에 돌아가셨는데 이모님을 뵈니까 엄마생각이 났다. 어버이날이 다가오니까 사촌형제들이 각자 이모님께 정성이 담긴 봉투를 드렸다. 어버이날 전날 작은아들 집에 갔다. 부모님과 남편을 찾아뵈려고 인천가족공원 입구까지 갔는데, 휴일이라 자동차가 너무 정체되어 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