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X-line 열풍 ♣
2006년에 들어서서 S-line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허리를 졸라매는 X라인 열풍이 불고 있다.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지금껏 예년 보다 따뜻한 날씨를 보였는데 앞으로는 기온이 내려가서 쌀쌀한 날씨가 되겠다고 한다. 나는 사계절 중에서 사색할 수 있는 가을을 가장 좋아한다. 그래서 가을이 오면 무릎까지 내려오는 버버리코트를 걸치고 낙엽을 밟으면서 낭만을 즐기곤 한다.
예전에도 허리를 졸라매는 X라인이 유행했다. 나는 아무리 밥을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고 배가 나오지 않아서 처녀시절에는 허리 사이즈가 23인지를 유지했고, 두 아이를 출산후에도 항상 25인치를 유지해서 벨트나 장식용 사슬(체인)으로 허리를 강조했다. 그래서 친구들이 무척 부러워했는데 나도 어쩔 수 없이 不惑에 접어들면서 흔히 말하는 나잇살이 생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는 허리 라인이 들어가는 옷을 선호하여 자연스럽게 벨트로 묶어주었다.
한동안 벨트를 앞쪽으로 묶지 않고 뒤로 돌려서 리본처럼 묶는 것이 유행이었는데 올 가을에 다시 벨트를 앞쪽으로 묶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나는 며칠 전에 검정색 가을용 반코트를 새로 구입했는데 벨트로 허리를 묶는 스타일이다.
X라인은 8등신에 55사이즈가 아니면 소화하기 어려운 스타일이다. X라인은 몸에 꽉 끼는 스키니진이나 레깅스 패션과 잘 어울리기 때문에 몸매에 자신 없는 여성들은 무조건 유행을 따르지 말고 자신의 체형에 어울리는 옷차림을 하는 것이 좋다.
友瑛. 2006. November . 5
새로 구입한 반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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