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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와 삶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


 현대사회는 대중여가시대(大衆餘暇時代)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여가를 즐기고 있다. 특히 전자제품의 발달로 삶이 한층 편리해졌고 주5일제의 확대실시로 주말과 휴일에 여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나는 3월1일에 절친한 친구 S와 만나서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그동안 나는 주말과 휴일에는 학교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했기 때문에 친구 S와는 여러 달만의 만남이다. 친구 S는 딸에게 ‘신세계백화점’에서 옷을 사주고 백화점 근처에 있는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 가서 부대시설을 구경했다.

 나는 지금껏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공연을 직접 관람할 기회가 없었지만 앞으로 시간이 되면 다시 와서 공연을 꼭 보고싶다. 꽃샘바람이 심하게 불고 있었지만 아이들이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있었고, 나는 모처럼 나들이를 하는 기분으로 디카에 피사체를 담기에 바빴다.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에 소재하고 있는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은 인천광역시장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장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국제문화도시로서 향토문화예술의 창달이라는 취지아래 2000년에 건립하였다. 지역주민의 수준 높고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享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인천지역 출신 예술인들의 활동의 터전을 마련하여 문화의식을 고취시킨다.

 지상3층과 지하1층으로 이루어진 건물로 대공연장, 소공연장, 야외공연장, 전시실, 회의장, 예술정보실을 갖추고 있다.

 대공연장은 객석이 1504석으로 입체적가동이 기능하고 수평이동무대와 회전무대 등을 갖추고 있고, 소공연장은 524석으로 소규모의 연주회나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전시실은 전시의 규모와 성격에 따라 전시공간을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도록 대전시실, 소전시실, 미추홀전시실로 구분하고 있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을 나와서 맞은편에 위치한 식당가에서 낙지볶음을 먹고 분위기 좋은 Coffee Shop을 찾았는데 바로 ‘잉걸커피숍’이다.

 개업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입구의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소파도 안락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와 동년배(同年輩)로 보이는 키가 훤칠한 여주인의 서비스가 마음에 든다. 나는 시끄러운 음악을 좋아하지 않는데  내 취향에 맞는 대중음악과 팝송을 선곡해서 들려주었고, 실내에서 사진을 찍겠다고 하니까 흔쾌히 승낙했다.

 

 우리 일행이 커피를 마시는 동안 여주인은 주방 겸 카운터에서 노트북을 보고 있어서 “혹시 블로그에 들어가세요?”하니까 그렇다고 하기에 내 명함을 건넸더니 내 블로그에 접속했다.

 친구와 두 시간정도 수다로 시간을 보내다가 커피숍을 나왔는데 오전부터 싸늘한 바깥 날씨가 커피숍에 들어갈 때 보다 더욱 바람이 세차게 분다.

 나는 옷을 가볍게 입고나갔다가 추워서 혼이 났고 감기에 걸렸다.



     友瑛 . 2006. March. 3

 

입구에 세워진 탑

 

문화예술회관 벽에 걸려있는 공연안내현수막

문화회관 입구의 현수막

 

조형물 아치

 

대공연장

 

소공연장

공연 안내게시판

 

 

잘 꾸며진 공원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아이들...

 

그리운 금강산 노래비

 

나무의 겨울나기

잉걸커피숍 입구...

 

 

잉걸커피숍 내부...

 

깔끔하게 나오는 원두커피와 각설탕 & 프림 & 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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