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상륙작전기념관 관람 ♧
올 설 연휴는 예년 보다 열흘 이상 빠르고 주말과 휴일이 겹쳐있어서 봉급생활자들은 손해를 보는 기분을 느꼈을 것이다.
연휴 마지막 날에 카메라를 들고 남편과 연수구 옥련동 청량산 기슭에 위치한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 다녀왔다. 이곳은 송도유원지와 마주 보고 있어서 항상 관람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에도 친구와 가본 적이 있지만 전시관 관람은 처음이다. 전시관은 월요일에 휴관한다. 어제는 때마침 연휴라서 그런지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을 데리고 온 삼사십 대 남녀들이 보이고 중년의 남녀도 더러 보인다.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은 1950년 한국전쟁 중에 유엔군 총사령관인 더글러스 맥아더장군이 9월15일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기념하여 세운 전쟁기념관이다. 이곳은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사실을 문화적 차원에서 기념. 보존하고 참전국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자유민주수호의 실증적 교육장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인천시의 직할시 승격과 개항 100주년을 기념으로 건립한 것이다.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은 야외전시관과 실내전시관, 영상실, 휴게실, 공연장으로 구분하였다. 야외전시관에는 항공기, 수륙양용장갑차, 탱크, 기관총, 함포 등을 전시하고 있다.
제1전시관과 제2전시관에서는 남북한의 군사장비와 생활모습을 비교한 사진과 전쟁 당시의 참상(慘狀)을 찍은 사진을 전시하고 있고, 전쟁 당시에 사용했던 개인장비를 전시하고 맥아더장군의 흉상(胸像)도 전시하고 있다.
영상실(影像室)에서는 6.25동란과 인천상륙작전 당시, 6.25 이후의 발전상을 대형 멀티비젼을 통하여 상영함으로써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반공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友瑛 , 2006, February, 2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입구
고사기관총
상륙기념관시비
야외전시장
전시관 입구
맥아더장군 흉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