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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財테크 高手

 

       ★ 財테크 고수(高手) ★


 재테크란 ‘재물(財物)을 올바르게 관리하는 기술(技術)’을 말한다.

 큰아들이 저녁을 먹으면서 재테크에 대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엄마! 친구가 전문대를 나와서 직장에 다니고 있는데 월급을 타면 용돈을 빼고 나머지는 엄마가 관리하고 있대요, 주택청약부금(住宅請約賦金)을 들었는데 아파트를 사서 결혼을 한대요.”한다.

“그래. 너도 이 다음에 졸업을 하고 직장을 얻으면 용돈을 제외한 월급을 가지고 주택청약부금과 적금(積金)을 들어서 융자금(融資金)을 안고서라도 집을 장만하고 나서 결혼을 하도록 해라.”

“저도 그렇게 하려고 해요,”


 우리 아이들은 어려서 호강을 모르고 자란 탓인지 일찍부터 경제개념에 눈을 떴다. 그래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번 돈으로 큰아들은 음악학원에 다니고 있고, 작은 아들은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운전학원에 등록을 했는데 필기시험에는 합격을 했고 요즘은 기능시험 도전을 앞두고 있다. 둘 다 술과 담배를 하지 않고 옷도 아울렛(Out-Let) 매장이나 인터넷 공동구매로 구입을 한다.


 탤런트 전원주씨가 재테크 전문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그녀는 재테크로 이십억 원의 재산을 모았고 현재 백화점이나 반도체 기업에서 1회 강사료가 150만원에서 200만원에 이르는 스타급 강사 반열에 올라있다. 그녀는 얼짱과는 거리가 멀어서인지 주로 식모나 하녀 역할을 도맡아 했다. 하지만 주연급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출연료를 받으면서도 출연료의 70~80%를 꼭 저축했다고 한다. 요즘도 예전의 장롱과 식탁 소파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고 요리 같은 가사일도 도우미를 쓰지 않고 직접 해결한다.


 그녀의 재테크 비결은 한번 통장에 입금된 돈을 절대로 인출하지 않는다. 7년 전에는 모범연예인으로 저축상도 받았다.

 요즘에는 젊은 연예인들이 재테크로 수십억 재산가가 되는 일이 많다. 그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하나 같이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일단 들어온 돈은 함부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전부터 교과서처럼 전해져 내려오는 부자들의 속성이 그대로 답습(踏襲)되고 있는 것이다.

 

 내 집에서 가까운 곳에 얼마 전부터 구제품이나 덤핑제품을 취급하는 옷가게가 생겼다. 나는 처음에는 싼 물건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는데 여러 번 드나들면서 필요한 물건을 사다 보니 이제는 적은 돈으로 알뜰하게 구매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집에 와서 식구들한테 옷을 보여주니 괜찮다고 했다. 한번은 남편과 같이 가서 남편의 티셔츠 두장과 낚시를 갈 때 쓰려고 벙거지와 챙 달린 모자를 샀는데 모자는 천 원씩이고 티셔츠는 삼천 원이다. 시중에서 하나 살 돈으로 여러 장의 옷을 구입할 수 있어서 무척  실용적이다. 생활용품은 주로 천 냥 하우스에서 구입하는데 가격은 싸지만 품질은 나무랄 데가 없이 좋다.


 사람이 물건을 보면 사고 싶은 욕구(欲求)가 생기는 것이 본능(本能)이다. 하지만 돈을 쓰고 싶은 욕구 대신 모으는 재미로 바꾼다면 누구나 富者가 될 것이고 재테크의 高手가 될 수 있다.


       友瑛  2005. November.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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