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샐러던트(Saladent) ♤
Saladent란 ‘샐러리맨(Salary Man)’과 ‘스튜던트(Student)’의 합성어로 ‘공부하는 직장인을 뜻하는 신조어(新造語)다.
요즘에는 주로 30~40대 직장인 계층에서 전통적인 교육과정(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대학교 4년)을 마치고도 자신의 관심 있는 분야나 직업과 관련하여 자신을 업그레이드(Up-Grade)시킬 목적으로 만학(晩學)에 도전하는 경우가 늘어가는 추세에 있다. 예전에 공부할 시기를 놓쳐서 ‘늦깎이’로 배움의 길에 들어선 경우와는 다른 개념인데 다른 말로 ‘지식 만학도(知識 晩學徒)라고도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즉 21세기는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평생학습을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있고, ‘많은 것을 얼마나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하게 유용한 것을 얼마나 알고 있는 것’을 묻는 사회다. 현재 ‘지식 만학도’를 위한 평생교육은 주로 [방송대학교]를 비롯하여 교육방송(EBS) 및 사이버대학의 온라인 강의교육, ‘한국산업인력공단’ 등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기업체가 자신들의 수요에 맞춰 대학원생의 선발과 교육을 책임지는 ‘주문형 석사과정’을 실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노동부에서도 e- 런닝과 오프라인 교육을 결합시킨 리더십교육을 미디어교육으로 시행하고 있다.
그래서 직장인들 사이에서 ‘셀러던트’는 선택(選擇)이 아니라 필수(必須)가 되어버렸다. 이들이 주로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MBA(경영학석사), 세무사, 공인회계사, 증권투자상담사, 재무위험관리사(FRM), 국제공인 재무설계사(CFP), 중국어회화나 영어강좌인데 어학 및 자격증 전문학원의 새벽반과 주말반에는 직장인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주말의 대학 도서관에서도 직장인들이 차지하고 있는 지 오래다.
공부에는 왕도(王道)가 따로 없다.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추어 자신에게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방법을 선택하여 계획대로 꾸준하게 이끌어나가면 된다. SBS에서 앵커로 활동하고 있는 박수택기자는 [방송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다시{보건위생학과}에 편입했는데 얼마 전에 뉴스를 보니까 거리에서의 환경공해에 대한 취재를 직접하고 보도를 했다. 그는 직장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고하게 하고 자아실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거머쥐고 있는 것이다.
友瑛 2005. April.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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