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침범 > 영화이야기 ♠
상인대학 친목모임에서 < 침범 > 영화를 관람했다.
영화는 원작 웹툰을 바탕으로 한 심리스릴러 영화이다.
각 등장인물들이 서로 읽히고 설킨 관계 속에서 상영시간 동안 긴장감에서 헤어 나올 수 없었다.
1부는 소현의 어린시절 이야기로 시작된다.
수영강사인 영은은 남편과 이혼하고 소현을 키우면서 살아간다.
소현은 겉으로는 순수한 아이지만 내면에는 친구를 괴롭힌다.
엄마한테 막말과 괴성을 지르면서 반항하고, 칼로 인형과 그림을 망가뜨리는 잔인한 행동을 하고, 친구를 물에 밀어서 빠뜨리는 이상행동을 한다.
영은은 소현을 감당할 수 없게 되자 수영장에서 영은과 함께 죽으려고 하지만, 소현은 물에서 나와 살아난다.
2부는 20년 후 기억을 잃고 특수청소업체에서 일하는 김민과 박혜영이 등장한다.
관객들은 두 사람 중에서 누가 소현인지 알 수 없게 되고 긴장감 속에서 몰입하게 된다.
김민은 보육원에서 살다 성인이 되어 자원봉사활동을 하던 여성의 도움으로 함께 살고 있다
김민은 화장기 없는 무표정한 얼굴에 무채색의 옷을 입고 반항적인 말투와 행동을 한다.
새로 들어온 박혜영은 청순한 얼굴로 다가오지만 김민은 거부한다.
박혜영이 갈 곳이 없어서 김민과 함께 지내게 되자 김민의 삶의 공간을 침범하게 되면서 두 사람은 갈등이 지속된다.
박혜영은 살기를 띤 표정과 행동으로 살인을 저지른다.
영화가 끝날 무렵에야 소현이 누구인지 알게 되는 반전이 있는 영화다.
이 영화는 요즘 사회에서 묻지마 폭행 등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사이코패스적인 성향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주안역 CGV영화관에서 관람했다.
상영관 관람 좌석을 전부 누워서 관람할 수 있게 만들었다.
나는 처음으로 편안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어서 넘 좋았다.
友瑛. 2025. 0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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