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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관광지 탐방

송도 흥륜사 답사기

   

                                             

                                                                    ♠ 송도 흥륜사 답사기

 

1) 송도 흥륜사 방문

한국 문화와 유물유적기말시험 과제를 작성하기 위해 20241027일 오전 10시에 주안역에서 1호선 전철을 타고 인천역에서 지하철 1호선 오이도행 수인선을 타고 송도역에서 내렸다. 때마침 절친이 남편을 흥륜사에 모셨는데 흥륜사에 갈 일이 있어서 함께 동행하였다. 송도역에서 도보로 30분 정도 산책하듯 얘기하면서 가니까 힘들지 않게 11시경 흥륜사에 도착했다.

흥륜사 입구부터 규모가 커서 압도적이다. 입구 왼쪽은 정토원으로 가고 오른쪽은 흥륜사 경내로 들어가는 길이다. 전통사찰로 지정되었는데 입장료와 공영주차장 요금이 무료이다.

흥륜사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청량로 70번길 동춘동에 소재하고 있는데, 절이 산 중턱에 있기 때문에 주차장 옆 108계단을 올라가면 대웅전. 범종각. 약사전. 삼성각. 관음석실 등이 있다.

흥륜사 관음석실 앞 작은 연못에는 작은 불상이 있고, 불상 앞에 동전을 던질 수 있는 동전함이 놓여있다.

절친이 100원짜리 동전으로 바꾸어 와서 동전 3개를 가지고 속으로 세 가지 소원을 빌어서 동전이 동전함에 들어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나는 건강과 아들 사업과, 손자 탄생을 기원하면서 동전을 던졌는데 건강과 사업에서 동전이 들어갔다. 흥륜사는 수능시험을 앞두고 백일관음기도도량법회가 열리고 있어서 신자들이 많이 찾는다.

2) 사찰과 흥륜사의 역사

전통시대에 중요한 종교였던 불교는 사찰을 기반으로 발전하였다. 사찰은 한국 불교문화에 있어서 많은 유물과 유적이 남아있는 곳이다. 사찰은 처음에는 수행의 공간이었지만 석가모니 사후에는 예배공간이라는 성격이 더해졌다.

삼국시대에 불교가 수용된 이래 한국 불교계는 역사적 상황과 토착지형에 부응하는 한국적 사찰을 형성. 발전시켜왔다.

고려에서는 국가의 적극적인 숭불정책으로 다양한 성격의 사찰이 발전하였다. 사찰의 운영은 국가가 관리하여 이루어졌지만 일부 사찰은 특정 승려의 문도에 의해 계승되기도 하였다.

조선시대는 숭유억불정책으로 사찰에 대한 국가의 지원이 줄어들면서 사찰의 규모도 크게 줄어들었다. 도회지의 사찰은 줄어들고 산 속의 사찰만 남게 되었다.

임진왜란 당시 의승병들의 활약으로 17세기 이후에는 많은 사찰이 중수되어 현재와 같은 전통사찰의 모습을 띠게 되었다.

흥륜사는 고려시대 나옹화상이 절을 짓고 경관이 수려하여 청량사라고 지었다고 한다. 그러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927년 진명대사가 절을 짓고 인명사라고 불렀고, 1966년 법륜총사가 주지로 부임하여 사찰을 크게 부흥시키고 흥륜사로 바꾸었다.

흥륜사는 부처님의 진리를 널리 전해 국가와 국민을 부흥시킨다는 뜻을 담고 있다. 흥륜사에서는 한국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국재선원. 봉안당 등을 갖추고 한국 전통문화를 접하고 느낄 수 있는 사찰이다.

범종각 타종시간은 새벽 5시에는 33번 타종하고, 저녁 6시에는 28번 타종한다. 국경일과 불교기념일에는 정오에 108번 타종을 한다.

3) 흥륜사에 소장된 유적과 유물

흥륜사에는 많은 유물들을 보유하고 있다. 청량사지 출토 석등 기와, 묘법연화경, 대방광물화엄경, 미륵대불, 아미타불도, 신중탱화, 세계 최초 석가에게 전신사리청동대답, 목조천수관음상, 호국정토범종, 파엽경 ( 팔리어 원전), 대웅전 전각 편액, 불상과 불경 등 1천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대장알림집은 조선시대 불서로 2004년 인천광역시의 유형문화재 제58호로 지정되었다. ‘자치통감강목은 조선시대 책으로 유형문화재 제59호로 지정되었다.

아미타불도는 불화로 문화재자료 제27호로 지정되었다.

신중도는 불화로 문화재자료 제 28호로 지정되었다.

불설장수멸죄호제동자다라니경은 유형문화재 제75호로 지정되었다.

4) 흥륜사 답사 감상문

흥륜사는 일반 사찰과 달리 고려시대부터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보유하고 있는 유물도 희소가치가 있어서 가치가 크다.

부처님전신사리 청동석가대탑은 금색으로 도금되어 있어서 멀리서도 눈에 잘 보인다. 이 밖에도 코끼리를 탄 아기부처, 금동관세음보살, 대부분의 크고 작은 불상과 범종 등이 금색으로 되어 있다.

흥륜사는 국내외 고문화재 150점 이상을 보유하고 있고 불교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사찰이 산 중턱에 있다 보니 만일 수백 명의 단체 방문객이 찾게 된다면 방문객들이 일시에 식사할 공간과 화장실. 휴게시설이 부족하다

역사와 전통이 깊은 흥륜사가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 방문객들까지 자주 찾을 수 있는 불교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友瑛 . 2025. 0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