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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관광지 탐방

당진 신리성지 답사기

                                                            ♠ 신리성지 답사기

 

관광학과 동문회에서 충남 당진에 있는 신리성지에 다녀왔다.

토요일 오후 시간에 문화해설사를 예약하여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충청남도 당진시 내포리 교우촌은 당시 시대적 상황을 보면, 천주교회의 특성상 자생적으로 생겨났다.

내포지역은 지리적. 행정구역상으로 볼 때 포구이면서 간척지대이고 월경지(越境地)에 해당된다.

월경지는 경계 너머 땅이라는 뜻으로 조선시대 행정구역상 관할구역에 속하지만 그 주위가 다른 지역으로 둘러싸여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을 말한다.

외국 선교사들은 이와 같은 월경지라는 특성을 이용하여 교리서를 가지고 들어올 수 있었다.

선교사들은 조선어로 번역한 교리서로 포교하여 천주교 신자들이 생겨났다.

내포지역 주민들의 동질성으로 천주교가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지만 조선 후기에 천주교 박해로 인하여 붕괴되었다가, 프랑스 선교사 다블뤼에 신부가 양촌에 합덕성당을 세우면서 내포의 신자들이 신앙을 회복할 수 있었다.

 

신리성지는 18454년 프랑스 선교사로서 입국하여 천주교 교구장인 다블뤼주교가 병인박해로 1966년 순교하기 전까지 21년간 신앙생활을 한 곳이다.

다블뤼주교는 황석두복사와 촤양업신부의 도움을 받아 < 영세대의>,<성찰가락>,<신명초행>,<최죄직지>,<성교요리문답>,<천주성교예규> 등 저술활동을 통하여 조선 교회사와 순교자들의 사료를 수집하여 최초로 한글 교리서를 편찬하였다.

신리성지 지하에는 < 신리성지순교미술관 >이 있는데 1984년 성인품에 오른 성 손자선 토마스’. ‘성 황석두 루카’. ‘성 위앵루카신부’. ‘성 오베트르 베드로신부등에 대한 상세한 기록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천주교 박해 당시 세례를 받고, 모여서 기도하고, 잡혀가서 고문당한 순교자의 모습을 그림과 설명으로 전시하고 있다.

신리성지 미사시간은 월요일은 쉬고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에 거행된다.

 

友瑛. 2025. 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