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전통공원』 체험
우리나라는 오천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국가이다.
또한 사계절이 뚜렷하고 산수가 뛰어나 예로부터 관광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은 과거에 비하여 풍족한 물질과 의료기술의 발달, 교육수준의 향상, 관광 기반시설의 발달, 교통수단의 발달, 인터넷 및 정보통신의 발달로 여행정보를 사전에 알아볼 수 있다.
직장에서도 주5일제 근무가 시행되면서 워라벨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휴일에는 삶의 재충전을 위해 관광이라는 매체를 소비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도시지역의 지차체에서도 ‘도시 마케팅’의 일환으로 근린공원을 설치하고, 아파트에서도 단지 내 녹지공간을 만들고 있다.
인천광역시는 예로부터 항구도시로서 기능을 해왔다.
인천의 관문인 월미도는 백제시대부터 중요한 해상교통의 중심지였고, 조선시대에는 군사요충지였다.
구한말 개항기에는 외국선박이 우리나라에 들어오기 위한 첫 기착지 역할을 하였다. 1883년 인천항이 개설되었는데 1894년 청일전쟁이 발발하면서 일본의 병참화기지로 전락하였다.
을사조약 후인 1906년에는 일본이 자제를 운반하기 위해 월미도에 교량을 준공하였고, 1945년 해방 후에는 미군의 해양경비대가 주둔하면서 월미도 출입이 통제 되었다.
1950년 9월15일 인천상륙작전으로 연합군사령부가 주둔하면서 군사요새화로 바뀌었다. 2001년 군부대가 이전하면서 월미공원으로 시민한테 개방되었다.
인천시에서는 공원사업을 시작하여 2007년에 한국전통정원지구가 개방되었다.
월미공원 내 ‘한국전통공원’은 문화재청 전문위원과 사학자들의 고증을 거쳐서 실물에 가깝게 재현되었다.
동문쪽에 있는 양진당 옆에서는 방문객이 한복 체험을 할 수 있게 한복을 대여하고 있다.
K-POP의 영향으로 K-드라마와 K-트롯 (가요), K-푸드(음식), K-관광에 이르기까지 외국인
이 한국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
외국인들이 한복을 입고 공원을 거니는 모습이 아름답다.
방송대학교 관광학과에 편입학하면서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관광해설론 과목의 과제룰 쓰기 위해 인천광역시 문화해설사 예약시스템에 접속했다.
5명 이상만 예약이 되고 인원이 적으면 정시 해설시간에 참석해서 해설체험을 하면 된다. 혼자라서 오후 1시반 정시에 맞추어 한국전통공원에 도착했다.
해설사가 나와서 함께 이동하면서 해설사사무소가 있는 ‘양진당’에서부터 시작하여 해설체험이 시작했다.
5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성 해설사는 2009년부터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제일 먼저 양진당 사랑채에 신을 벗고 들어가서 편한 자세로 앉아서 과거 양반들의 삶을 해설하는데, 남자는 사랑채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안채에서는 여자들이 거주했다고 한다.
사랑채 규모는 가로 2간과 4간으로 지었는데 넓은 공간에서 대소사를 치를 수 있기 때문이었다.
각 장소마다 해설판이 게시되어 있어서 읽으면 알 수 있지만 해설사가 설명하니까 기억에 남는다.
관광객이 인증사진을 부탁하면 찍어주니까 거리감이 없어지고 친근하다.
아미산은 경복궁서쪽에 연못을 파고 경회루를 세우고 왕비의 침실인 교태전뒤뜰에 세운 인공동산이다.
부용지는 창덕궁 후원에 있는 연못으로 장방형의 형태를 취하고 못 속에는 원형의 섬이 배치되어 있다.
애련지는 창덕궁 후원에 조성된 연못으로 송나라 주렴계가 연꽃을 사랑하여 쓴 애련설이라는 말에서 따온 말이다.
소쇄원은 양산보가 전남 담양군 지곡리에 조성한 별서정원이다.
양진당은 북촌을 대표하는 종가집으로 서애 류성룡의 친형인 류운룡이 경북 안동시 하회마을에 지은 건축물이다.
ㅁ자형 안채를 중심으로 동쪽에는 문간채, 뒤쪽으로 사랑채가 연결되어 3개의 건물이 자연스럽게 결합된 구조로 되어있다.
한 시간 정도의 해설체험을 마치고 수고했다는 인사를 나누었다.
2.틸든(Tilden)의 여섯 가지 해설원칙
틸든은 저서 『우리 문화유산 해설』에서 해설의 원칙을 여석 가지로 정리하고 있다.
(1) 방문객의 경험과 관련되지 않은 해설은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2) 해설은 단순하게 지식 및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해설은 정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세계를 알려주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해설은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
(3) 해설은 소재가 과학. 역사. 건축 등 다른 어떤 분야든가에 여러 가지 기능이 결합한 종합예솔이다.
(4) 해설의 주목적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흥미를 자극해서 개발시키는 것이다.
(5) 해설은 부분이 아닌 전체상으로 보여주어야 하며 방문객이 온전히 공감할 수 있도록 이우러져야 한다.
(6) 아이들을 위한 해설은 어른용을 쉽게 풀이한 것이 아닌 근본적으로 다른 해설방법으로 고안해야 한다.
3. 자원 해설의 가치
자원해설사가 되기 위해서는 해설에 대한 열정이 있어야 하고, 유머감각과 정확한 의사소통능력, 자신감과 신뢰감, 사교적이어야 한다.
(1) 방문객 측면의 가치
첫째, 해설이 방문객에게 가장 의미가 있는 이유는 해설이 주는 교육적 가치 때문이다.
관광객이 환경해설에 만족할수록 환경의식을 갖는다.
둘째, 다양한 기법과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한다. 방문객의 흥미와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교육적 가치와 재미라는 레크리에이션 가치의 균형을 맞춘 해설이 필요하다.
셋째, 정신적인 가치로 해설을 통해 감동을 받아 태도에 변화가 생긴다.
(2) 사회적 측면의 가치
첫째, 평생교육의 실현과 사화복지실현이 가능해진다.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가하고 해설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증가할수록 사회적가치도 커진다.
둘째, 문화자원이나 역사자원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지역에 있는 자원에 대한 소중한 감정과 애착이 생기는데 이것이 해설이 주는 공익적 가치이다.
셋째, 교육을 통해 문화유산과 환경이 미치는 부정적 영행을 최소화하여 자원보존의 비용을 절감한다.
(3) 공급자적 측면의 가치
첫째, 샤프는 간접적 훼손방지 정책으로 자원해설을 지지했는데 이는 자원이용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아직 미성숙한 아이들에게 교육적 효과가 크다.
둘째, 공급자적 입장에서 보면 관광객을 보호해야할 대상인데 해설교육을 통해서 식용식물 구별법, 갯벌 안전관련 주의사항, 해수욕장의 수영가능 알림표시판, 야생동물주의 표지판 등 방문객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다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산불 사례와 같이 공공기관의 정책을 이해시키는 중요한 수단이 된다.
4, 넷슨 (Knudson)의 자원해설의 효과
해설은 기본적으로 해설에 참여하는 방문객과 이를 제공하는 기관에 영향을 주며, 크게 보면 이들이 속한 사회에까지 가치를 형성한다.
관광학과 과제물을 작성하기 위해 월미도에 있는 전통공원 답사를 다녀왔다.
예전에 관광객으로 다녀올 때와 달리 과제물을 작성하기 위해 방문하면서 전부 새롭게 느껴진다.
우영. 2024. 11. 02
'국내 관광지 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주 구룡사 답사 (3) | 2024.11.20 |
---|---|
세종대왕 영릉 답사기 (8) | 2024.11.07 |
개항박물관을 답사하다 (4) | 2024.10.18 |
영지회와 청량산 (2) | 2024.06.23 |
초등학교 동문 마이산 탑사 방문 (3) | 2024.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