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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이야기

손자와 며느리

                              ♥ 손자와 며느리

 

 며느리가 서울 소재 명문대 의류학과를 졸업하고 대기업에서 패션다자이너로 근무했다.

결혼 후에도 맞벌이를 하느라 출산을 미루었는데 , 결혼 9년 만에 임신하고 직장을 그만두었다.

 

 첫 손자를 낳았는데 전업주부로서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아들도 육아를 도와주지만 대부분 며느리의 담당이다.

손자가 돌이 지나면서 걷기 시작하고, 지금은 달리기를 할 정도로 활동적이다.

 

 손자가 집안보다 밖에 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세 식구가 외출하여 손자의 일거수일투족을 사진과 영상으로 남긴다.

손자가 부모하고만 지내서 며느리한테 껌딱지처럼 따라다닌다고 한다.

손자의 사진만 보아도 부모의 사랑을 듬북 받으면서 성장하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나는 능력있고 유능한 경력이 단절되고 육아에 지쳐있는 며느리한테 항상 고맙고 미안하다.

 

友瑛. 2023 .0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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