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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이야기

손자바보

손자바보는 '손자 앞에서 바보가 될 만큼 사랑하는 것'을 말한다.

2021년 12월 31일 저녁 10시26분 첫 손자가 태어났다.

시간이 빠르게 흘러서 태어난 지 벌써 한 달이 된다.

우유를 많이 먹고 건강하게 잘 자라주어서 통통하다.

아들은 마흔살이 넘어서 첫 아들을 얻으니까 매일 사진을 찍어서 나한테 보내준다.

나는 블로그 비공개 사진방에 손자사진을 저장하고 다이어리를 쓰고 있다.

손자가 사진을 자주 찍어주니까 카메라를 보는 표정이 자연스럽다.

직장에서 근무 중에 손자가 보고싶으면 컴퓨터 화면으로 크게 본다.

친구들이 휴대폰 프로필사진으로 손자를 올렸을 때 속으로 유별나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손자바보가 될 줄 몰랐다.

손자가 없을 때는 핸드폰에 내 사진이나 반려인형 철수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올렸다.

손자가 태어난 후부터 손자사진을 바꾸어가면서 올린다.

손자가 태어나면서 삭막하던 집안에 활기가 넘치고 있다.

 

우영. 2022. 0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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