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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FIRE족과 YOLO족

         

                     

                                  FIRE& YOLO

 

‘FIRE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고소득 고학력을 중심으로 지출을 최대한 억제하고 투자를 늘려서 경제적 자립을 통해 조기퇴직을 목표로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YOLO (You Only Live Once)2010년에 들어서면서 전 세계적으로 1980년대 이후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에서 각광받기 시작했다.

다른 말로 ‘Today이라고도 하는데 라틴어 카르페디엠 (한번 뿐인 인생)’과 비슷한 의미로서 오늘에 충실하자는 모토로써 당시 젊은이의 의식에 많은 공감을 얻었다.

 

그로부터 십 년이 지나 2020년에 들어서면서 20~30대 젊은이들의 사고가 바뀌었다.

예전 ‘YOLO이던 사람들이 날이 갈수록 장기불황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인식하게 됐다.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심리로 점점 ‘YOLO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추세(趨勢).

부자는 돈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다.

노후에는 수입이 줄고 건강이 나빠져서 돈이 빠져나갈 곳이 늘어난다.

 

역설적으로 말하면 20~30대에서 ‘YOLO으로 살면 50~60대에서 빈곤층으로 살아가고, 반대로 20~30대에서 재테크를 하면 50~60대에서 ‘YOLO으로 살아갈 수 있다.

최근 부동산 정책에 대한 투자정보에 따르면 20~30대에서는 씀씀이가 줄어들고 미래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다.

과거 부모세대에서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맸던 지혜가 옳았다는 것을 깨닫는 것 같다.

 

신혼부부들이 아이 갖는 것을 미루고 내 집부터 장만하려고 노력한다.

2013년에 결혼한 작은아들 부부가 맞벌이를 하면서 아이를 낳지 않고 있다.

서울에서 전세로 살고 있는데 아이가 생기면 외벌이로 전환되고 양육비가 지출되니까 내 집 장만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한다.

아들은 집부터 장만하고 나서 아이를 낳겠다고 한다.

사실 나도 경험했지만 집 없이 아이부터 생기면 부모도 아이도 풍족한 생활을 할 수 없다.

작은아들은 자신이 어려서 경험했기에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미안하고 측은하다.

 

友瑛. 2020. 0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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