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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만 65살의 의미

                             ♥ 65살의 의미

 

한국에서 만 65살은 의미가 깊다.

매스컴이나 일상생활에서 만 65살을 기준으로 노인이라는 호칭을 부여받는다.

과거에는 65살이면 허리가 꼬부라지고 지팡이에 의지하여 완전 할머니였다.

요즘에는 70살이 지나서도 허리가 꼿꼿하고 사회생활을 영위하는 노인이 많다.

 

나는 1955년생으로 생일이 지나서 만 65살이다.

국민연금을 수령하고, 지하철 무료승차권을 받아 사용하고 있고, 병원에서 진료비를 할인받는다.

직장인 여름휴가를 맞아 종합병원에서 폐렴예방 무료접종을 받았다.

폐렴 예방접종은 한 번 맞아도 되지만, 1년 후 한 번 더 접종하면 면역이 생겨서 평생 동안 다시 접종을 하지 않아도 된다.

영화관과 박물관이나 KTX. 항공기를 이용할 때도 할인 대상이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때 경로석에 눈치를 보지 않고 앉을 수 있고, 행정복지센터나 은행 등 공공기관을 이용할 때 선생님이라는 호칭으로 불린다.

 

나이가 들어서 복지혜택을 받는 좋은 점만 생각할 수 없다.

나이를 먹는 것을 연륜(年輪)이라고 한다.

연륜이 쌓일수록 말과 행동에 책임을 질줄 알아야 한다.

소위 나이 값을 해야 한다.

몸가짐을 바르게 하고 공공장소에서 타인한테 민폐를 끼치지 않아야 한다.

자식한테나 젊은이들한테 모범이 되도록 처신을 잘 해야 한다.

 

友瑛. 2020 .08.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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