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혈압과 다이어트 ♠
혈압은 ‘혈관 혈액이 혈관 벽에 가하는 힘’을 말한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Hg 이상이고, 확장기 혈압이 90㎜Hg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확장기 혈압이 증가하면 뇌세포 손상으로 이어지고, 인지능력에 문제가 생겨서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
고혈압은 심근경색을 동반하여 갑자기 쓰러지는 경우도 있다.
나는 2019년 8월 직장인 건강검진을 받았다.
당시 체중이 62Kg인데 검진결과 비만에다 수축기 혈압이 160㎜Hg 이고, 확장기 혈압이 110㎜Hg이었다.
지역에서 가까운 병. 의원에 가서 고혈압 확진검사를 받으라고 해서 2019년 12월 30일에 내과에서 고혈압 확진판정을 받았다.
고혈압 확진판정을 받으면 고혈압 약을 처방받아 복용해야 한다.
두 아들한테 말하니까 우선 식이요법과 운동을 하면서 체중부터 줄여야 한다고 했다.
작은아들이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으니까 엄마는 건강하게 오래 사셔야죠.”하는데 가슴이 뭉클했다.
나는 집에서 아침에 7시에 출근해야 하니까 아침밥을 챙겨먹을 시간이 부족해서 빵이나 떡, 컵라면을 가지고 출근해서 먹었다.
점심은 직장에서 백반을 시켜서 먹고, 저녁은 아침에 제대로 먹지 못한 것을 보충하기 위해 고기를 굽거나 찌개를 끓여서 푸짐하게 먹었다.
남편이 생전에 저녁을 차려주어 먹었기 때문에 두 사람 모두 비만증세가 있었다.
원래 아침에는 활동해야 하니까 든든하게 먹고, 저녁은 간단하게 먹어야 하는데 반대로 살아온 것이다.
저녁에 먹은 음식물이 운동을 하지 않고 체내에 축적되면서 비만이 되는 것이라고 한다.
나는 고혈압 확진판정을 계기로 2020년 1월부터 식단조절과 다이어트 목표를 세웠다.
다이어트(Diet)는 ‘체중을 감소시킬 목적으로 음식물 섭취를 제한’하는 것을 말한다.
작은아들이 “엄마 혼자의 힘으로 다이어트를 하기에는 힘드실텐데, 90일 동안 다이어트 식품을 드시면서 시작하세요.”하면서 다이어트 식품을 사왔다.
나는 90일 동안 아들이 만들어 준 식단표를 참고하여 아침밥을 먹고 출근했다.
라면과 떡, 빵, 매운 음식과 카페인이 든 음료와 짠 음식을 피하면서, 저녁은 탄수화물을 멀리하고 두부와 채소, 과일을 많이 섭취했다.
체중이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90일이 지난 4월 말에는 57Kg으로 줄었다.
나는 두 달마다 내과에 다녀오는데, 혈압이 처음 164-102에서 155-96, 148-89, 141-91로 점차 내려가고 있다.
요요현상이 오지 않도록 식단관리를 하고, 걷기운동과 실내에서 스트레칭과 유산소운동을 하고 있다.
현재 체중은 55kg을 유지하고 있고, 옷 사이즈도 88에서 66사이즈로 바뀌었다. 전에 입던 옷이 커서 수선해서 입는다.
체중이 줄어드니까 몸이 가볍고, 옷맵시가 난다.
나이가 들면서 소식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한다.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
友瑛. 2020. 07. 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