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납골당에 다녀오다 ♠
남편이 세상을 떠난 지 2년하고 한 달이 지났다.
지난 4월 6일 남편 기일은 평일이라서 납골당에 가지 않고 제사만 지냈다.
오늘은 작은아들내외가 와서 추석 이후로 오랜만에 납골당을 찾았다.
여동생도 아버지를 찾아뵙겠다고 인천에 왔다.
친정어머니도 뵈려고 했는데 요양원에 문의하니까 아직은 가족면회가 안 된다고 한다.
안부를 물어보니 건강하게 잘 계신다고 해서 안심이 된다.
작은아들 내외, 여동생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승용차로 납골당에 갔다.
여동생이 “아버지와 형부 꽃은 내가 살게”하면서 꽃값을 준다.
나는 시아버지 꽃까지 사오라고 며느리한테 꽃값을 주었다.
먼저 친정아버지와 시아버지를 찾아뵙고 꽃을 붙여드렸다.
마지막으로 남편한테 꽃을 붙였는데 부착된 사진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
코로나19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5월은 가정의 달이고 날씨가 화창해서인지, 납골당에 방문하는 차량과 사람들이 줄지어 드나든다.
납골당 입구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출입할 수 없다는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고 손소독제도 비치되어 있다.
남편이 세상을 떠나가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그립고 허전하다.
友瑛. 2020. 05.19
작은아들내외와 여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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