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19’와 일상의 변화들 ♣
‘코로나바이러스19’ 확진사태로 인하여 온 나라가 시름에 잠겨있다.
각 방송사 TV뉴스에서는 연일 확진환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고 비관적인 보도를 한다.
기업체에서는 신입사원 모집을 연기하고, 학원과 도서관, 어린이집이 휴관되면서 많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중.고등학교와 대학교 졸업식과 입학식을 온라인 영상으로 대신하고 오리엔테이션도 생략한다.
영화관에서는 관객이 줄어서 좌석이 텅 비어있고, 서점에서도 사람들이 없어서 한산하다.
식당과 커피숍도 손님이 없어서 한산하다고 한다.
대학 졸업생들이 취업준비를 하고도 응시하지 못하고, 공시족들은 도서관에서 공부하지 못하고 있다.
3월8일까지 전국 어린이집이 휴원하기 때문에 워킹맘들은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서 직장에 육아휴직을 내고 있다.
어르신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던 역 쉼터와 공원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는 위험하기 때문에 한산하다.
사찰과 성당에서도 3월 중순까지 행사를 중단하고 있다.
나는 친정어머니가 계신 요양원에 방문하지 못하고 있다.
작은아들한테도 3월까지 인천에 오지 말고, 일본에 사는 큰아들도 한국에 들어오지 말라고 했다.
친구들과의 모임과 동창회 정기모임도 3월 이후로 연기됐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를 꺼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결혼식 하객과 장례식 조문객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하여 절대적으로 필요한 마스크는 쉽게 구할 수가 없다.
정부에서는 1500원에 5장까지 살 수 있다고 보도하지만 동네 약국에 갔더니 ‘오늘 마스크 판매량은 전부 팔려서 없습니다.’라고 써 붙여놓았다.
마스크 부족으로 사람들이 마스크를 사려고 길게 줄지어 있는데, 일부 몰상식한 사람들은 자신만의 이익을 사재기를 하거나 국외로 반출하려다 적발되었다.
설상가상으로 생필품 가격이 많이 인상됐다.
2월초까지만 해도 생필품 가격이 종전가격으로 세일도 하면서 평온을 유지했다.
하지만 중순에 접어들면서 ‘코로나바이러스19’ 확진환자 수가 늘면서 불안을 느낀 사람들이, 밖으로 나가 외식하지 않고 생활필수품을 들여놓고 집에서 식사를 하면서 한꺼번에 많이 사들이게 됐다.
나는 토요일마다 퇴근하면서 슈퍼에서 일주일치 식재료를 사온다.
오늘 슈퍼에 갔더니 세일도 없고 지난주 보다 과일과 채소, 육류 가격이 많이 올랐다.
직장에 벨트를 사러 오는 손님도, 친구와의 카톡대화에서도 온통 코로나바이러스 얘기뿐이다.
빨리 코로나바이러스에서 해방되어 홀가분하게 살고 싶다.
友瑛. 2020. 0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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