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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노쇠증후군

    

 

                                       ♣ 노쇠증후군

 

노쇠증후군(老衰症候群)은 건강하던 노인이 질병에 취약한 상태로 변화하는 것을 말한다.

정신과 육체가 얼마나 활기차게 유지되고 있는지?”쓸모 있는 부분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 하는 정도에 따라 건강한 노인으로 판가름할 수 있다.

건강하지 못한 노인은 걸음걸이가 느려지고, 쉬 피로감을 느끼고, 기억력이 감퇴되어 치매가 빨리 찾아온다.

비교적 대인관계가 없고, 움직이지 않고 집안에 있는 운둔형 외톨이와 영양섭취가 부족하면 노쇠증후군이 일찍 찾아올 수 있다.

그래서 노쇠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잘 먹고, 잘 움직이고, 친구와 자주 어울리라고 한다.

직장에 다닐 때는 비교적 경제적 여유가 있어서 친구와 자주 만나지만, 퇴직하고 나면 돈이 부담되어 친구를 멀리하는 경우가 있다.

진정한 친구는 돈으로 만나는 것이 아니다.

마음만 통한다면 값이 싼 밥을 먹고 싸구려 커피를 마셔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요즘은 만 65세 이상은 노령연금을 지급받고, 전철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몇 천 원짜리 밥과 2천 원짜리 커피가 있어서 적은 돈으로도 몇 시간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동네마다 초등학교와 소공원이 있는데, 굳이 비싼 회원권을 끊고 헬스장을 이용하지 않아도 무료로 걷기운동과 운동기구를 이용할 수 있다.

가끔씩은 가까운 공원에 가서 맑은 공기를 쏘이면서 걷기운동을 통하여 근력을 단련시킬 수 있다.

운동을 통해서 근력운동과 유연성, 균형감각을 키우면 노쇠증후군을 조금이라도 늦출 수 있다.

 

문제는 운동을 계속 하겠다는 본인의 마음가짐이다.

병원에 가면 많은 환자들이 환자복을 입고 희망도 없이 살아가고 있다.

사람이 늙고 병드는 것은 하늘의 뜻에 맡기지만,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友瑛. 2019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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