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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일코노미 족

    


                                 ♠ 일코노미 족

 

일코노미1인가구와 이코노미(Economy : 경제)의 합성어다.

즉 학교와 직장문제로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난 사회현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일코노미 족은 혼자만의 소비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을 일컫는데, 2018년 기준으로 600만 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일코노미 족의 생활터전이 되는 대학가와 오피스텔 주변에는 피자가게, 족발가게, 보쌈 등 배달업체가 주를 이루고 있다.

즉석밥인 햇반과 간편식을 파는 편의점도 호황을 이룬다.

1인용 식당과 1인 전용좌석이 있는 영화관과 코인노래방이 있다.

소형 냉장고와 밥솥의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려는 사람들을 위하여 집에서 혼자 운동할 수 있는 홈트( + 트레이닝 기구)와 홈카페 (혼자 커피를 내려 마시는 커피머신)도 인기가 있다.

TV 드라마는 최근의 트랜드(사회현상)를 보여주고 있는데, 드라마 속에서도 일코노미 족의 일상이 자연스럽게 녹아져있다.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15개월이 됐다.

나는 처음에는 혼자 사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일코노미 족으로서 생활에 익숙해졌다.

나는 주말마다 슈퍼에서 식재료와 요구르트, 과일을 사온다.

처음에는 세일하면 무조건 많이 사왔다가 상해서 버리는 일이 많았지만, 지금은 내가 먹을 양만큼만 사와서 알뜰하게 생활하고 있다.

 

友瑛. 2019. 0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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