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식과 ‘멍 때리기’ ♣
현대인의 일상은 항상 분주하고 긴장의 연속이다.
월요일부터 시작하여 평일은 출근해서 퇴근할 때까지 집이나 개인 생각을 하지 않고 오로지 일에 몰두해야 한다.
나는 5시40분에 일어나서 화장을 하고 7시 반까지 출근하기 때문에 늘 피곤하다.
그래서 출퇴근하면서 왕복 한 시간 정도 소요되는 버스 안에서 눈을 감고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뇌를 쉬게 한다.
‘멍 때리기’는 “아무 생각 없이 멍하니 있다.”는 말이다.
학생이 수업시간에 집중하지 않고 ‘멍 때리기’를 하면 선생님으로부터 수업태도가 나쁘다고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멍 때리기’는 효과적인 휴식방법으로 의사가 추천하기도 한다.
우리 몸은 신비하다.
뇌는 휴식을 통해서 정보와 경험을 정리하고, 불필요한 정보를 삭제하여 여백의 공간을 마련한다.
‘멍 때리기’는 ‘마치 정신이 나간 것처럼 한 눈을 팔거나 넋을 잃은 상태로 뇌가 정보를 처리하려고 애쓰는 상태’를 말하는데, 뇌의 과부하를 막고 조절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
수험생이 공부에 몰두하는 것보다 뇌가 휴식을 취하는 상태에서 백색질의 활동이 증가하면서 학습효과가 증가하는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으로 차를 타고 이동하거나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볼 때, 침실에서 잠자기 전,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생각난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두통이 자주 생기면 두통약을 먹지 말고 ‘멍 때리기’를 하는 것이 좋겠다.
友瑛. 2019. 0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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