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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Give and Take 와 더치페이

   


                             ♠ Give and Take와 더치페이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대인관계라고 말한다.

대인관계에 있어서 지켜야할 예의가 있는데, 바로 상대방을 배려하고 경제적으로나 심적으로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다.

바로 기브(Give :주다) and(앤드) 테이크(Take:받다)’를 지키는 것이 합리적이다.

내가 가진 물건이 소중하면 다른 사람의 물건도 소중하게 다루어야 한다.

역시 내 돈이 아까우면 다른 사람한테도 아까운 돈이다.

요즘 젊은이들은 개인적이고 냉정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타인한테 신세를 지는 것을 싫어하고 무조건 퍼주지도 않는다.

하지만 50대 이상 장년과 노년층에서는 아직도 기브 앤드 테이크가 잘 지켜지지 않는다.

가령 어느 사람이 친구가 보고 싶어서 만나자고 하면 의례히 만나자고 말한 친구가 밥을 사는 것으로 인식한다.

남편이 생전에 친구들과 만나는 것을 좋아했는데, 남편이 대부분 밥값을 내서 경제적으로 지출이 많았다.

남편 사후에 남편이 거금을 들여서 산 낚싯대를, 남편의 친구부부가 가져가면서 빈손으로 와서 대접을 받고 갔다.

나였다면 친구 집에 낚싯대를 가지러 갈 때 과일이라도 사들고 갔을 것이다.


나는 더치페이 ( 각자 나누어 내는 것)를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요즘에는 친목모임에서는 1/N이 보편화되어 있다.

방송대학교 동문들을 만나면 한 사람이 영화 티켓을 끊거나 밥값을 내면 다른 사람은 커피 값을 내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더치페이가 이루어진다.

그래서 만나더라도 부담이 없기 때문에 자주 만나게 된다.

8월에  직장에서 여름휴가 기간에는 초등학교, 여고, 방송대 친구들과 선약이 있다.


友瑛. 2018. July.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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