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代여성과 청바지패션 ♠
청바지는 1970년대 통키타와 비틀즈의 음악이 유입되면서 한국에 정착되었다. 그래서 청바지는 젊음의 상징이었다.
현대는 ‘청바지는 주로 젊은이들이 입는다.’는 공식이 깨졌다.
예전에는 나이 오십 살이 지나면 청바지를 소화시키지 못해서 잘 입지 않았지만 요즘은 환갑이 지나서도 청바지를 입는 사람들이 많다.
다만 젊은이처럼 청 자켓을 입지 않는다.
며칠 전 여고동창생을 만났는데 손자가 세 명이나 있는 60대 중반의 할머니들인데 청바지를 입고 나왔다.
나 역시 청바지에 힙을 덮는 기장의 시원한 인견과 린넨 소재의 블라우스를 입고 출퇴근하고 있다.
여름용 청바지는 원단이 가볍고 시원하다.
청바지 허리 앞부분은 지퍼와 단추로 되어있지만 뒷부분은 고무 밴드로 만들어서 1인치는 조절할 수 있다.
60대 여성의 청바지 패션은 레깅스처럼 꼭 끼는 바지가 아니라 발목까지 닿는 9부 기장의 세미 부츠컷으로 종아리가 굵어도 커버가 된다.
청바지 허리를 드러내지 않고 상의가 긴 것을 입어야 수수해 보인다.
여름용 청바지는 운동화가 잘 어울리지만 구두와 샌들도 무난하다.
友瑛. 2018. June.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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