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함도 영화관람 ♣
일본은 임진왜란으로 패배의 쓴맛을 보았지만 조선에 대한 침략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있었다.
1904년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탈취하기 위해 1905년 고종과 대신을 압박하여 강압적인 상태에서 ‘을사늑약(乙巳勒約)’을 체결한다.
1931년 ‘만주사변’에서 승리한 일본은 1937년 ‘중일전쟁’을 일으켜 승리하면서, 침략전쟁에 대한 가속이 붙어서 1941년에는 태평양전쟁을 일으킨다.
일제강점기 말기에는 일본총독부의 광기(狂氣)는 극에 달했다.
수저와 놋그릇 등을 강제로 공출하여 군수물자를 만들고, 정신대와 징용을 모집하여 전쟁터로 보냈다.
‘군함도’는 일본국 나가사키현에서 18km 떨어진 일본명 ‘하시마’라는 섬이다. 섬의 생김새가 마치 군함과 흡사하다고 하여 ‘군함도’라는 별명이 지어졌다.
이 영화의 배경은 태평양전쟁 말기로 연합국과의 전쟁에서 패색이 짙어가고 있다.
1945년 베를린 교외의 포츠담에서 일본의 무조건항복을 권유하는 포츠담선언이 발표되었지만 일본은 이를 묵살하였다.
연합국의 대표격인 미국은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 원자탄을 투하했다.
8월 9일에는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하였지만 일본은 항복을 하지 않았다. 미국은 원자탄을 다시 투하하겠다고 경고했는데 14일 일본천황이 항복하겠다는 통고를 하고 15일에 항복하였다.
이 영화는 일본 총독부가 일제강점기 조선인한테 돈을 많이 벌게 해주겠다고 감언이설(甘言利說)로 속여서 강제로 징용하였다.
군함도에 붙들려온 사람들은 가짜 추천서를 가지고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모여들었다.
군함도(하시마)는 조선인들을 해저 천 미터나 되는 해저탄광에서 주먹밥 한 덩이로 버티면서 하루 12시간 이상 지옥같은 처참한 생활을 했고, 죽으면 바다에 수장(水葬)을 했기에 ‘지옥섬(Hell Island) ’이라는 별명이 지어졌다.
전쟁 말기 일본정부는 조선인한테 저지른 만행이 세상에 알려지는 것을 은폐하기 위해 갱도에 가두어놓고 폭파하려고 한다.
역사 속에서는 바다 한가운데 있는 ‘군함도’에서의 탈출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이 계획이 시행하기 직전 알게된 징용자들은 많은 사상자가 났지만, 석탄을 나르는 석탄선을 통해 군함도를 탈출한다.
남편이 항암치료중인데 기분전환을 시켜주려고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友瑛. 2017. August.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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