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정(密偵) 영화 관람 ♣
올 추석은 토요일이 징검다리 연휴라서 5일 동안 황금연휴를 보낼 수 있었다.
초등학교 50년 지기인 자수정 모임은 해마다 설날과 추석 연휴에 만나서 밥을 먹고 수다를 풀면서 하루를 알차게 보낸다.
이번 추석에는 두 시간 일찍 만나서 CGV로 들어갔다.
상영 중인 여러 편의 영화 중에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하던 의열단이라는 단체에서 활동하던 ‘밀정’을 관람했다.
굴욕적인 을사늑약(乙巳勒約)으로 일제강점기 일본의 지배를 받는 乙의 입장 속에서도 대한독립을 향한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 1919년 3.1운동이 일어난 이후 독립운동의 근거지를 중국으로 옮긴다.
일본의 무력에 대항하여 조직적인 독립운동단체가 필요성을 느끼게 되어 무력독립운동단체인 의열단을 결성하게 된다.
밀정(密偵)은 ‘적국이나 적대관계의 집단 속에 들어가서 공인되지 않은 방법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전복활동을 하는 사람’을 말하는데 흔히 간첩이나 첩자와 같이 쓰이기도 한다.
영화 ‘밀정’은 2015년에 상영된 영화 ‘암살’과 마찬가지로 허구가 아니라, 역사적 사건 속에서 변절과 전향의 경계를 넘나들던 실제사건을 신랄하게 그려내고 있다.
의열단의 자금책 조회령은 일본인의 밀정으로 활동하다 김우진한테 들켰는데 “독립은 희망 없는 사업이다.”라고 말하고 죽임을 당한다.
정채산 의열단장은 거사에 실패하더라도 실패를 딛고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한다.
일본의 데라우치총독은 “조선인은 일본을 위해 충성하든지 죽든지 해야 한다.”고 강경하게 말한다.
조선인 일본경찰이면서 이장출역을 맡은 송강호씨와 의열단의 리더 김우진역의 공유씨가 영화의 전체적인 줄거리를 이끌어가고 있다.
友瑛. 2016. September.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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