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읽기와 글쓰기 ♣
나는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무척 좋아했지만 집이 너무 가난해서 교과서와 참고서 외에는 책을 사서 읽을 수가 없었다.
초등학교 도서실에는 학생들이 읽을 만한 동화책이 꽂혀있었다.
점심시간에 친구들이 운동장에서 나가 놀고 있을 때, 나는 동화책을 읽는 것이 유일한 낙이었다.
당시 ‘플란더스의 개’를 읽고 주인공의 개 '파트라슈'가 죽어서 울고 있는데, 친구들이 운다고 놀리기도 했을 정도로 책 읽는 것을 무척 좋아했다.
글쓰기는 정신적인 창작활동이기 때문에 ‘마음의 양식’이라고 한다.
다양한 종류의 책읽기와 풍부한 경험을 통해서 다양한 소재의 글을 쓸 수 있다.
고생을 많이 한 사람들은 자신의 살아온 얘기를 글로 쓴다면 장편소설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나는 어려서부터 감수성이 예민해서 아이 같지 않게 생각을 많이 했다.
지금도 자투리시간이 나면 책읽기와 60평생 살아온 경험을 통해서 글쓰기의 소재가 만들어진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유통센터 재활용품 수거함에는 재활용할 수 있는 사무용품이나 소설류의 책들이 자주 버려지고 있다.
최근에 마음에 드는 책들이 버려져 있어서, 사무실에 갖다놓고 자투리 시간에 읽는 중이다.
책의 저자를 보면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분들의 작품과 베스트셀러 작품들도 있다.
한비야님, 이어령교수, 양귀자님, 박범신님, < 전쟁과 평화> , < 연탄길> , < 동사형 인간 >, < 이상문학상 수상작품 >, < 한국 단편소설 > 등 대부분 내 마음에 드는 책들이다.
友瑛. 2017. March. 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