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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이야기

응답하라 1989년

                           응답하라 1989

 

tvN에서 응답하라 1997’‘1994’에 이어 ‘1988’ 시리즈가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다.

응답하라 1988’1988년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말이다.

당시는 경제적으로 어려웠지만 열심히 노력하면 잘 살 수 있고,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던 시절이었다.

 

요즘 청년들은 버젓한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고, 아르바이트나 인턴 자리도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중산층이 사라지고 빈부격차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예전에는 가난한 집안에 태어나도 자신의 노력만으로 출세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소위 개천에서 용()이 나오는 것이 불가능하다.

지금이 조선시대 신분사회도 아닌데 2015년에는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라는 신조어가 나와서 가난한 집안의 청년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기도 했다.

 

앨범을 정리하다가 아이들의 어릴적 사진을 보게 됐다.

1989년인데 지금으로부터 27년 전이다.

이때는 큰아들이 초등학교 3학년이고 작은아들이 1학년이다.

당시에 나는 친정살이를 하고 있었는데 여동생의 외아들과 남동생의 딸도 두 아들과 함께 어울려 놀았다.

친정아버지의 생신에는 친손자와 외손자가 함께 앞에 나가서 당시 유행하던 춤을 추면서 할아버지를 축하해드렸다.

 

두 아들이 30대 후반에 접어들었다. 그래도 아들은 대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구해서 다행이다.

2016년 새해를 맞이하여 요즘 20대 청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友瑛. 2016. January.4

 초등학교에서 조카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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